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1.16 12:14
취임식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는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사진제공=한국전기연구원)
취임식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는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사진제공=한국전기연구원)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16일 제15대 김남균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 12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임시 이사회를 통해 선임된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전기화로 미래를 열겠다"며 "이를 위해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찾아오는, 국민과 함께하는 연구원을 경영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주요 실행 계획으로 국가와 국민 생활에 획기적으로 기여하는 초대형 성과 창출 도전,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융합 전기기술 개발,  이차전지·E-모빌리티·전력반도체 등의 국가 전략기술에서 초격차 경쟁력 확보, 전기 의료기기·차세대 국방기술 개발과 국내 전력기기 업체 수출 지원처럼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연구원 창원 본원과 3개의 지역 조직(안산, 의왕, 광주)의 특화 역할을 설정하고,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와 창업기업과 미래 산업 인력 육성을 통해 KERI를 지역 산업 발전의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내부적으로는 연구자 AI 교육을 통한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와 함께 미래의 초대형 성과 창출을 위해 'KERI 큰기술'을 신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의 임기는 2023년 1월 13일부터 3년이다.

김남균 원장은 1984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KERI 입사 후 전력반도체연구센터장, HVDC연구본부장, 연구부원장과 원장 직무대행을 차례로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부회장 및 탄화규소(SiC) 연구회 회장, 한국세라믹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수상 내역으로는 과학기술훈장 도약장(2018년),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자랑스러운 전기전자재료인상 수상(2022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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