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1.16 17:05

"정책 설계할 때 진정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지 '선후(先後)' 생각해야"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사진=예스24 홈페이지 캡처)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사진=예스24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윤석열 정부에 어떠한 역사적 사명이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저서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를 발간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오랜 관료 생활과 경제계에 몸담으며 느낀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우리 사회의 구조개혁 방안들을 저서를 통해 제시했다.

권 부회장은 "한때 후진국이었다고 해서 영원히 후진국이란 법도 없지만, 선진국이 됐다고 해서 그 지위가 계속 유지될 수는 없다는 게 역사의 철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진보(進步)의 진정한 의미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그 결과 남들보다 앞서나갈 때 덤으로 우리는 선진국이란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특히 정부나 정치권이 어떤 정책을 고민하고 설계할 때는 '좌우(左右)' 이념보다 이 정책을 통해 우리가 진정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에 대한 '선후(先後)'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고언했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사진제공=전경련)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사진제공=전경련)

한편 권 부회장은 지난 1976년 행정고시 1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대통령 비서실 경제정책 비서관, 제정경제부 제2차관, OECD 대표부 대사, 국무총리실장 등 정부 내 요직을 거친 경제 전문가다. 현재는 전경련 상근부회장 겸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최근 사의를 밝힌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함께 전경련 회장단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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