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1.19 17:37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2023년 크래프톤이 나아갈 방향'에 관해 "우리의 궁극적인 비전이 게임이라는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확장해 나간다는 것임에 변함이 없다"며 "올해는 이를 위해 우리의 역량을 응축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19일 열린 크래프톤의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토크(KLT)'에서 올해 집중해야 할 방향으로 조직 역량의 혁신과 결집, 퍼블리싱 역량과 체계 강화, 미래에 대한 투자 지속을 이야기했다.

그는 조직 역량 혁신과 결집에 대해  "크래프톤은 상장 이후 'PUBG: 배틀그라운드' IP를 중심으로 미디어와 플랫폼 확장, 딥러닝·인공지능(AI) 신사업 확대에 집중했다"며 "올해는 이 같은 사업들이 지속 성장하도록 조직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사업적으로 배틀그라운드 IP에 집중해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어내고,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핵심 사업의 투자를 지속하며 조직 운영과 관리에서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퍼블리싱 역량과 체계 강화를 주제로 김 대표는 "파이프라인을 지속 축적하고 더 많은 게임이 시장에 올라갈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이를 위해 퍼블리싱을 위한 내부 구조를 재정비하고, 독립 스튜디오의 관리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과 산하 독립 스튜디오 개발 중심에서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즉 외부 개발사 지분 투자와 퍼블리싱의 기회를 늘려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미래에 대한 투자에 관해 "메타버스, 딥러닝 같은 핵심 신사업에도 투자를 이어간다"며 "미래를 위한 투자 없이는 성장 또한 기대할 수 없다는 전제 아래 핵심 신사업을 중심으로 투자와 개발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분야가 크래프톤의 핵심 역량인 게임 제작 기술과 연관성이 높아 도전 가치가 있음을 되짚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세계 경제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 기회이기도 하다"며 "크래프톤의 조직 역량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해 재무적 성과도 창출하는 한 해가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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