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1.29 09:00
LG유플러스의 '스튜디오 X+U'가 기획·제작한 오디오 드라마 '썸타임즈-헤어져서 팝니다'의 포스터.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스튜디오 X+U'가 기획·제작한 오디오 드라마 '썸타임즈-헤어져서 팝니다'의 포스터.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오디오 드라마 '썸타임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 '헤어져서 팝니다'를 30일 U+모바일tv, 윌라, 스포티파이, 플로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발표했다. 썸타임즈는 '썸' 타는 남녀의 이야기를 음성으로 제작한 오디오 드라마다.

U+모바일tv와 스포티파이에서는 오디오에 일러스트를 입힌 영상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일러스트 버전은 30일과 2월 6일 두 차례에 걸쳐 출시되며, 스포티파이에서는 자막 버전(영어·일본어·스페인·인도네시아어)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팟캐스트를 비롯해 무선 이어폰, 인공지능(AI) 스피커, 커넥티드 카처럼 고객이 일상에서 오디오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오디오 드라마로 트렌드를 이끌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2월 6일 썸타임즈 OST 앨범을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에만 국한하지 않고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2월 27일까지 2억원 상당의 추가 배경음악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는 콘텐츠 경험 확대의 일환으로,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콘텐츠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썸타임즈를 비롯해 지난 12월 공개한 먹방 예능 '디저볼래-디저트먹어볼래', 2월에 출시할 아이돌 예능 '교양있고'·티빙 오리지널 '아워게임'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 콘텐츠 제작 전담 조직인 '스튜디오 X+U'를 중심으로 예능, 다큐, 음악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김용세 LG유플러스 콘텐츠 IP시너지팀장은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장르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콘텐츠로 빠르게 적용하는 실험적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콘텐츠로 고객 경험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헤어져서 팝니다는 중고거래로 만난 두 남녀 사이에 사랑이 싹트는 이야기다. 배우 김재영이 IT 업계의 인재이자 이별 후유증을 겪는 '이준표'를, 배우 윤소희가 남자친구의 바람을 목격한 웹소설 작가 '이주아'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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