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2.02 11:39
카카오와 한화가 공동으로 조성한 '포레나 도서관 102호점'의 전경.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와 한화가 공동으로 조성한 '포레나 도서관 102호점'의 전경. (사진제공=카카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카카오와 한화 건설부문이 손을 맞잡고 경기도 안산시에 도서관을 함께 설립했다.

카카오는 지난 1일 안산시 상록구의 안산평화의집에서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과 김경순 안산평화의집 원장·오지훈 카카오 자산개발실장·박세영 한화 건축사업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레나 도서관 102호점'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발표했다.

'포레나 도서관 조성 사업'은 유휴 사회복지시설의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도서를 기부해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는 것으로, 한화에서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첨단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을 건설 중인데, 안산시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조성 금액의 절반을 후원해 102호점 설립에 공동 참여했다. 포레나 도서관이 있는 안산평화의집은 발달 장애인 생활시설로, 입주자들에게 일상생활훈련과 직업체험훈련을 진행하고 사회적 자립과 의료서비스·영양 급식·교육 프로그램·사회심리서비스를 지원한다.

양사는 안산평화의집 지상 1층의 휴게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공간의 분위기를 쇄신했다.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은 "건설사가 가장 잘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짓는 일"이라며 "포레나 도서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훈 카카오 자산개발실장은 "지역사회에 희망과 따뜻함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도록 적극 나설 예정이며, 안산시와 협력해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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