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2.03 14:06
LG유플러스의 요약 연결 손익계산서. (자료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요약 연결 손익계산서. (자료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LG유플러스의 2022년 연간 영업수익(매출)이 13조9060억원, 영업이익이 1조813억원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이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발표했다.

영업수익은 2021년에 비해 0.4% 늘었으며, 영업수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3.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전년보다 10.4% 증가했다.

2022년 4분기 기준 영업수익은 3조610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서비스수익은 2조9458억원으로 4.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1.1% 증가하며 286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모바일 수익은 전년과 비교하면 2.1% 증가한 6조1832억원을 달성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도 2.4% 성장한 5조8309억원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MNO)·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와 5G 보급률·해지율 등의 질적 개선이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1989만6000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년보다 10.6% 증가한 결과다. 5G 가입자가 611만명에 이르며 2021년과 비교해 32.1% 늘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3.5%다. 2022년 4분기 기준 MNO 해지율은 1.03%로 지난해 동기보다 0.37%포인트 개선됐다.

MVNO 가입자는 직전 연도와 비교해 36.7% 늘어난 387만3000명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 측은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알파'를 필두로 알뜰폰 상담존, 전문 컨설팅 매장처럼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펼친 활동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이뤄진 '스마트홈' 부문은 2021년보다 6.4% 상승하며 2조3445억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은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한번에 찾아볼 수 있는 'OTT TV' 플랫폼 개편과 빅데이터 기반의 추천 기능 도입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한 1조326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 부문에서도 고가치 가입자가 증가하며 직전 연도 대비 7.4% 증가한 1조182억원의 수익을 달성했고, 이는 스마트홈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기업 인프라 부문의 수익은 전년보다 6.1% 늘어난 1조5837억원이었다. B2B 신사업(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장)을 포함해 솔루션, 기업 회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영역에서 나타난 고른 성장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솔루션 사업은 B2B 신사업 솔루션 고도화와 중소기업 전용 서비스 출시처럼 산업 외연 확장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내며 전년보다 7.3% 상승한 5243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IDC 사업과 기업 회선 사업은 2807억원, 77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4.4% 올랐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도모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올해도 수익 성장과 함께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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