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02.07 18:00

7일 '한-루마니아 비즈니스 카운슬' 개최…양국 민간 협력·경제 협력 강화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사진제공=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사진제공=대한상의)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루마니아상공회의소 공동으로 '한-루마니아 비즈니스 카운슬'을 개최하고, 한국과 루마니아의 민간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미하이 다라반 루마니아상의 회장은 "최근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한국과 루마니아의 비즈니스 협력관계가 매우 가까워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루마니아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IT 인프라와 경쟁력 있는 노동력을 갖춘 나라로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루 민간 경제협력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는 양국 총리 간 상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약속한 자리로서 민간 경제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상의와 루마니아 상의는 앞으로 오늘과 같은 실질적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정기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동유럽(루마니아·불가리아)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경제협력에 관한 논의와 함께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동유럽 경제사절단은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영활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손재일 한-루 민간경협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12월 개최된 '한-루마니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루마니아 정부 대표단이 한국 기업인들의 루마니아 조기 방문을 공식 요청했고, 이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사절단 파견이 추진됐다. 

사절단은 8일 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하원의장, 플로린 스파타루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 등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활동에 나선다. 이어 9일 불가리아에서도 개최국 지지 결정을 담당할 경제부의 니콜라 스토야노브 장관과의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불가리아 상공회의소의 츠베탄 시메노프 회장과도 만나 양국 기업인 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이번 동유럽 경제사절단은 양국 간 경제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정부 모두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성장 모색에 적극적인 만큼 이를 지렛대로 부산엑스포 유치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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