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2.07 19:03

루덴씨티 '시드 투자'·코드스테이츠 '매출 360억'·팀스파르타 '챗GPT' 도입·스파이스웨어 '경북 지자체에 SaaS 공급'·솔라브리지, '태양광 투자 상품'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7일 IT업계에서는 FAST 채널 출시, 사명 변경, 회사 비전 선포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KT알파가 인기 중국드라마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FAST 채널을 출시했고, 모팩이 콘텐츠 제작 기술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브이에이스튜디오'로 사명을 바꿨다. HNiX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에서 기업 비전과 윤리헌장 선포식을 겸한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고, 베스핀글로벌과 윈클이 넷제로 클라우드와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루덴씨티가 VNTG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으며, 코드스테이츠가 부트캠프 신규 수강생 확보·B2B 사업 확대로 지난해 36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스파이스웨어가 경북 지자체 17곳에 '스파이스웨어 원'을 공급했고 솔라브리지가 전북 정읍시 육상형 태양광발전소 투자 상품을 시리즈로 출시한다.

(사진제공=KT알파)
(사진제공=KT알파)

◆KT알파, FAST 채널 출시

KT알파가 인기 중국드라마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FAST 채널을 공개했다. KT알파는 이를 통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글로벌 FAST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은 광고 기반의 무료 스트리밍 TV서비스로, 별도의 가입과 구독료 없이 장르와 취향에 맞는 실시간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의 'LG채널', 삼성전자의 '삼성TV플러스'가 FAST 플랫폼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 채널을 이용할 수 있는 국가는 현재 29개국까지 확대됐고, 국가별로 제공하는 무료 채널 수도 2900개로 증가 추세다. KT알파의 신규 채널은 '플레이 중국드라마'로, 채널번호 234번(추후 변경 가능)에서 접할 수 있다. LG 스마트TV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별도 가입절차 없이 인터넷에 연결만 하면 채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모팩, '브이에이스튜디오' 사명 교체

모팩이 콘텐츠 제작 기술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브이에이스튜디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이귀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최근 자회사 모팩의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경영 효율화와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명을 브이에이스튜디오로 변경하고 CI를 통일했다. 사명 변경을 통해 새로운 기업 비전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소니 픽쳐스 이미지웍스 출신의 이귀한 신임 대표를 선임해 국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북미 등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귀한 신임 대표의 사업 경험과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브이에이스튜디오가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NiX, 기업 비전 선언

HNiX가 지난 6일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에서 기업 비전과 윤리헌장 선포식을 겸한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타운홀 미팅은 지난 12월 HNiX가 모기업 HNINC에서 물적분할해 출범한 후 처음으로 연 전사 행사로,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 임직원이 기업의 비전과 철학, 사업목표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HNiX 초대 CEO인 차동원 대표는 행사에서 '디지털 전환의 선도자'라는 기업 비전을 공개하고, iX 헤리엇(스마트홈 IoT 서비스 플랫폼), iX DID(국제 표준 규격의 분산신원증명 솔루션), iX SFO(제조현장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iX 메타버스(개방형 C2E 메타버스 플랫폼) 4대 핵심사업을 축으로 디지털 전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베스핀글로벌·윈클,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개발 위한 업무협약

베스핀글로벌과 윈클이 넷제로 클라우드와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베스핀글로벌은 협약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비용 효율화와 탄소배출량의 상관관계에 대한 기준 데이터와 연동 기능을 개발해 자사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옵스나우360'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비용 효율 개선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얼마나 저감할 수 있는지 가시화해 보여주고, 조직의 클라우드 비용과 탄소배출량을 동시에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윈클은 자발적 탄소배출권 상쇄를 위해 자체 플랫폼인 '윈클 마켓플레이스' 차원에서 협력하고, 탄소중립 서비스에 관한 기타 자문을 담당한다. 

(사진제공=루덴씨티)
(사진제공=루덴씨티)

◆루덴씨티, VNTG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성공

루덴씨티가 VNTG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루덴씨티는 연세대 졸업 후 맥킨지앤컴퍼니 전략 컨설턴트를 거친 국내 유수의 증권사, UX 디자인 에이전시, IT기업 출신 팀원이 모인 스타트업이다. 루덴씨티의 42사이는 고민이 있거나 우울감을 겪는 '토커'가 선별된 '리스너'와 대화하며 일상적·심리적 조언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고민상담 및 대화 플랫폼이다. 토커가 무료로 익명의 고민을 등록하면 이에 적합한 대화 성향을 지닌 리스너가 연결되고, 경청 중심의 대화법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코드스테이츠, 매출 360억 넘어

코드스테이츠가 부트캠프 신규 수강생 확보, B2B 사업 확대로 지난해 매출액 360억원을 돌파했다.

코드스테이츠는 부트캠프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 역량을 통해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2년 매출 규모는 360억원으로, 직전 연도 124억원 대비 190%(2.9배로) 성장했다. 이는 20억원 규모였던 2020년 매출 대비 1700%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수강생 수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2년 코드스테이츠의 자체 부트캠프와 B2B 교육 프로그램 합산 수강생 수는 총 3112명으로, 직전 연도 1766명에서 76%(1.76배로) 증가했다. 코드스테이츠의 실적 호조세는 고도화된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다각화하며 우수 인재 배출 사례가 늘고, 신규 수강생이 크게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에 기인한다.

(사진제공=팀스파르타)
(사진제공=팀스파르타)

◆팀스파르타, '챗GPT' 적용

팀스파르타가 온라인 코딩 강의 '스파르타코딩클럽' 즉문즉답 서비스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를 도입했다.

팀스파르타는 수강생들이 학습 중 문제에 부딪쳤을 때 빠르게 오류를 잡고, 다음 단계로 이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AI 기술을 적용하게 됐다. 업그레이드한 즉문즉답 서비스는 챗GPT를 활용하기 위해 영어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한글로 쉽게 답변을 받아볼 수 있으며, 찾기 어려운 사소한 에러도 빠르게 찾는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수강생들은 스파르타코딩클럽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 즉문즉답 공간에서 'AI코드체크'를 클릭 후 오류가 난 자신의 코드를 붙여넣으면 된다. 챗GPT는 실시간으로 수강생의 코드를 분석해 몇 초 만에 오류 원인을 알려준다.

스파이스웨어 '경북 지자체에 SaaS 공급'

스파이스웨어가 경북 지자체 17곳에 '스파이스웨어 원'을 공급했다. 

지자체들은 클라우드 전환을 마친 웹사이트의 개인정보보호 강화 및 안전한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클라우드 보안 인증 CSAP를 획득한 스파이스웨어의 서비스를 도입했다. 경북 17개 지자체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52곳이 스파이스웨어원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무단 업로드 및 유출 차단, 개인정보 암호화, 접속기록 관리 등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하게 됐다. 

(사진제공=솔라브리지)

솔라브리지, '태양광 투자 상품'

솔라브리지가 전북 정읍시 육상형 태양광발전소 투자 상품을 시리즈로 출시한다.

솔라브리지는 전라북도 정읍시 소재의 농지에 총 4.7㎿ 규모로 마련될 육상형 태양광발전소 건설 자금 모집을 위한 투자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투자 상품은 해당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는 기자재 공급사와 부지 별 시공사로 차주를 구분해 구성됐으며, 총 6차에 걸쳐 모집될 예정이다. 상품은투자로 건설될 발전소가 대기업 계열의 태양광 투자 전문 회사와의 매각 계약을 완료해 상환재원이 명확하다. 발전소 준공 후 매각 잔금으로 대출을 상환할 예정이다. 평지에 설치되는 육상형 태양광 발전소로 토목 공사 난이도와 공사 리스크 역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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