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2.08 10:57

'김기현의 이기는 캠프', 오세훈·홍준표 측 인사 영입…지역민심 포용 일환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진제공=송주범 전 부시장)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진제공=송주범 전 부시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의 캠프가 서울·대구 등 지역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8일 '김기현의 이기는 캠프'측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캠프의 서울시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송 위원장은 서울시 의원,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를 거쳐 국민의힘 서대문을 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21대 총선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원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오 시장의 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그동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들이 오세훈 시장에게 도와달라는 요청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송주범 전 부시장이 합류하게 된 김기현 캠프는 김기현 후보의 서울지역 당심 공략을 위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대선정국 당시 홍준표 후보(현 대구시장)를 도왔던 동행조직 홍종순, 조성호 본부장 외 10여명도 이번에 '김기현의 이기는 캠프'에 합류했다. '동행'은 지난 대선 당시 홍 전 후보의 핵심 조직으로 지금도 전국에 7만여명의 조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