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2.15 15:08

올해 민관 공동출자 통해 2000억 규모 CVC 펀드 조성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CVC는 대·중견기업 등 회사법인이 대주주인 벤처캐피탈을 의미한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산업부 업무계획의 주요 내용인 민간주도 투자 확대와 산업 역동성 제고를 위한 후속 조치로서 CVC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업계 현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개최됐다.

CVC 펀드는 대·중견기업이 기술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자금투자는 물론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펀드로 대·중견기업에게는 신사업 진출 기회를 모색을, 스타트업에게는 사업화 동반자 확보의 이점이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소재부품장비 투자기관협의회(KITIA)가 국내 CVC를 대상으로 향후 펀드 조성계획 등을 조사한 결과를, 자본시장연구원에서는 국내외 CVC 현황과 발전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산업부는 올해 민관 공동출자를 통해 CVC가 운영하는 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 연계 연구개발(R&D) 사업 추진 시 CVC가 투자한 기업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기술혁신, 투자 확대, 수출증진 등 우리산업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CVC 운영과 투자가 적극 활성화돼야 한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종합하고, 업계 목소리를 반영해 상반기 중 CVC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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