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2.22 10:44
메타버스 기술로 국민이 직접 일상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공모전이 열린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이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요금제에 결합 상품 혜택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자의 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온라인요금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혜택 강화를 골자로 하는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통 3사는 선택 약정 25% 할인을 선반영하고, 온라인 채널 활용에 따른 유통비용 절감분을 반영해 무약정으로 일반요금제 대비 30% 저렴한 온라인요금제를 출시했다. 하지만 일반요금제와 비교했을 때 온라인요금제의 혜택이 부족해 저렴한 가격에도 가입자 수가 적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SKT가 지난해 12월 온라인요금제에도 결합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요금제 구간을 다양화하는 이용약관을 신고했다. 이어 올해는 LG유플러스가 이용자 부담 완화를 위해 온라인요금제에 결합 상품인 '참 쉬운 가족 결합' 혜택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요금제 가입자도 유·무선 가족 결합 상품인 참 쉬운 가족 결합에 가입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가입한 요금제의 월정액 수준(3만원대 이상의 온라인요금제에 적용 가능)과 결합에 포함된 이동전화 회선 수에 따라 회선당 2200~6600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일반요금제 대비 30% 가량 저렴한 온라인요금제의 특성을 따져봤을 때 타사의 5만5000원(선택 약정 할인하면 4만1250원) 요금제 이용자가 이동하거나 5만5000원(선택 약정 할인하면 4만1250원) 요금제 가입자가 기기변경을 하며 5G 온라인요금제 3만7500원(12GB+1Mbps) 구간에 가입하면 기존과 동일한 수준 이상의 요금제를 3750원 더 싸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G 온라인요금제 2종과 LTE 온라인요금제 1종을 추가로 신설하고, 일부 구간에 데이터 테더링·쉐어링 한도 확대, 세컨드 디바이스 혜택 확대, 데이터 혜택 강화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온라인요금제에서도 결합 상품 가입이 가능해지며 약정 없이 일반요금제 대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요금제의 가입자 수가 늘고, 이용자의 통신비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온라인요금제 구간이 더 다양화해 이용자의 요금제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부는 "앞으로도 사업자들과 협의해 온라인요금제 혜택을 강화하고, 5G 시니어 요금제 출시 확대·40~100GB의 중간 구간 요금제 출시 유도 같은 요금제 다양화를 통해 이용자의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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