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03.03 14:00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제4대 상근부회장. (사진제공=배터리산업협회)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제4대 상근부회장. (사진제공=배터리산업협회)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박태성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제4대 상근부회장을 맡는다. 

배터리산업협회는 오는 6일 박태성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협회 제4대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한다고 3일 밝혔다.

박태성 상근부회장은 취임식에서 "우리 배터리 산업이 반도체를 잇는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산업의 통상 역량 강화, 공급망·생태계 경쟁력 확보·배터리 순환체제 구축이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협회가 업계와 정부 간 소통 플랫폼이 되어 통상협력 전략 대화 강화, 과감한 국내 투자 지원 및 규제 완화, 혁신적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성 부회장은 1992년에 상공부에 입부, 중국협력기획단장,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상무관,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지역경제총괄과장, 통상정책총괄과장, 중기청 기획조정관, 산업부 산업정책관 및 무역투자실장을 역임했다.

특히 경제부처 출신으로는 주인도네시아 대사로 첫 임명돼, 국내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아세안(ASEAN) 최초의 전기차·배터리셀 투자를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세계 최대 니켈 매장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핵심 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우리 기업의 배터리 공급망 투자협상을 지원해 왔다.

지난 2011년 출범한 배터리산업협회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제조업체와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등 소재 업체를 포함해 150여 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최근 협회명을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바꾸고,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신임 협회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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