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03.09 10:00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승민(왼쪽 두 번째부터) LG전자 베트남 R&D법인장 책임,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 전무 등 주요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승민(왼쪽 두 번째부터) LG전자 베트남 R&D법인장 책임,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 전무 등이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LG전자가 베트남에 운영 중이던 R&D(연구개발)센터를 공식 법인으로 승격시키고, 고속으로 성장하는 전장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응우엔 레 헝 베트남 과학기술부 첨단기술국 부국장,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이상용 LG전자 VS 연구소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LG전자 베트남 R&D법인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담당한다. LG전자 VS사업본부가 집중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는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텔레매틱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이 주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베트남 생산법인 아래 하노이 전장 R&D센터를 설립한 후, 2020년 다낭에 R&D센터 분소를 추가하는 등 우수한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이 풍부한 베트남 현지에서 전장사업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LG전자는 이번 베트남 R&D법인 설립으로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현재 750여 명인 베트남 R&D법인의 전장부품 관련 개발인력을 오는 2024년까지 1000명 수준으로 3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 전무는 "차세대 전장부품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R&D 인프라와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전장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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