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3.17 15:12
GPS를 기준으로 측정한 개인위치정보 품질 결과. (자료제공=방송통신위원회)
GPS를 기준으로 측정한 개인위치정보 품질 결과. (자료제공=방송통신위원회)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이동통신 3사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긴급구조기관(소방청·해양경찰청) 및 경찰관서에서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하는 개인위치정보의  품질을 측정한 결과, 이통 3사의 긴급구조 위치기준충족률·위치정확도와 위치응답시간이 모두 개선됐다.

GPS 방식 측정 결과 중 위치기준충족률에서는 KT가 99.0%로 2021년의 96.3%보다 늘었다. 다음은 LG유플러스(98.0%·2021년 64.5%)였고, SK텔레콤(97.6%·2021년 98.6%)이 그 뒤였다. 위치정확도(m)에서는 SKT가 29.4m(2021년 27.2m)로 가장 길었고, 그다음은 LG유플러스(20.2m·2021년 77.8m)와 KT(12.7m·2021년 29.8m) 순이었다. 위치응답시간(초)에서는 KT가 4.3초로 2021년의 10.2초보다 단축했다. LG유플러스는 6.2초로 2021년의 18.4초보다 단축에 성공했다. SKT는 6.7초로 2021년의 8.8초보다 시간을 줄였지만, 경쟁사들에 비해 그 폭이 작았다.

와이파이를 기준으로 측정한 개인위치정보 품질 결과. (자료제공=방송통신위원회)
와이파이를 기준으로 측정한 개인위치정보 품질 결과. (자료제공=방송통신위원회)

와이파이 방식 측정 결과에서도 KT는 두 개 영역에서 선두였다.

위치기준충족률에서 KT는 95.3%로 2021년(95.7%)보다 떨어졌지만, 이통 3사 중 가장 높은 충족률을 기록했다. 다음은 SKT로 94.9%(2021년 97.7%)였다. LG유플러스는 91.1%였는데, 2021년의 66.5%보다 크게 높아진 결과를 보여줬다.

위치정확도에서는 SKT가 선두였다. SKT는 37.0m로 2021년의 29.4m보다 늘어났다. 다음으로는 LG유플러스가 35.5m였는데, 2021년의 76.9m보다 많이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KT는 25.2m로 2021년의 37.9m보다 줄어든 결과를 받아들었다.

위치응답시간에서는 SKT가 2.1초였으며 2021년의 2.5초보다 시간을 단축했다. 그다음은 KT(4.9초)로 전년(7.1초)보다 시간을 줄였다. LG유플러스는 5.3초였으며, 2021년의 12.9초에서 시간을 단축하며 다른 두 개사보다 더 많은 시간을 줄였다.

기지국을 기준으로 측정한 개인위치정보 품질 결과. (자료제공=방송통신위원회)
기지국을 기준으로 측정한 개인위치정보 품질 결과. (자료제공=방송통신위원회)

기지국 방식 측정 결과 중 위치정확도를 보면 LG유플러스가 338.4m로 2021년(157.7m)보다 늘어난 결과를 보였다. 다음은 SKT(86.0m·2021년 82.0m)와 KT(72.7m·2021년 168.4m) 순이었다. 위치응답시간에서는 SKT가 1.6초(2021년 1.7초)로 가장 빨랐다. 그다음은 KT(3.4초·2021년 1.2초), LG유플러스(4.5초·2021년 11.8초) 순서로 나타났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각종 재난·재해 등 긴급구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위치정보가 긴급구조기관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되도록 하겠다"며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 개선과 정밀측위 사각지대 단말 해소를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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