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3.22 09:39
SK텔레콤 직원들이 실내 실증망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직원들이 실내 실증망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SK텔레콤이 분당 사옥 내에 국내 중소기업과의 오픈랜 기술 협력을 위한 5G 오픈랜 인빌딩 실증망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연동 품질을 확인했다고 22일 발표했다.

SKT는 전송속도, 지연시간, 네트워크 성능 측정을 넘어 실시간 서비스(웨어러블 360도 CCTV)를 시연하며 서비스 품질 관점에서도 실증을 진행했다.

SKT의 이번에 구축한 오픈랜 인빌딩 실증망에서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장비의 성능을 실내 사무공간에서 시험했고, 실제 서비스를 연동해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SKT는 인빌딩 실증망의 첫 실증 사례로 국내 중견기업인 에치에프알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5G 오픈랜 기지국을 설치하고, 안정적인 5G 인빌딩 서비스 품질과 성능을 확인했다.

SKT가 실증한 5G 오픈랜 기지국은 기존 오픈랜 장비보다 전력소모를 줄이고 기지국 용량을 개선했으며, 장비 크기도 기존 중대형 서버에서 실제 기지국 수준으로 소형화됐다. 이로써 SKT는 기존의 실외 오픈랜 필드 실증망에 이어 인빌딩 실증망을 구축해 실내·외 실증망 구성을 완성했다.

SKT는 앞으로도 오픈랜에 대한 실증 활동을 통해 다가올 오픈랜 시대를 준비하고, 국내 중소 제조사들과 협력을 지속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실내 환경에서 5G 오픈랜 기지국 실증에 성공해 오픈랜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갔다"며 "오픈랜은 5G 고도화를 넘어 다가올 6G 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로, SKT는 오픈랜 기술 개발과 국내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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