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3.30 19:05

엑소브레인 'AI 생태계'·인성정보 '매출'·모두싸인 'E-서비스' 부문 대상·베스핀글로벌 '옥타' 판매처 확장·SK㈜ C&C '재해복구 체계' 수립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30일 IT업계에서는 탭 새 단장, 설문조사 결과 발표, 해외 사업 부문 결과 발표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카카오의 커머스CIC가 카카오톡 네 번째 탭인 '쇼핑탭'을 새 단장했고, 블라인드가 '블라인드 지수 2022'의 세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쿠프마케팅이 지난해 해외 사업 부문 매출 191억원(가결산 기준)을 기록했고 '엑소브레인' 사업이 국산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인성정보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22% 성장한 3145억원을 달성했고, 모두싸인이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 E-서비스 부문 4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베스핀글로벌이 옥타의 판매 영역을 글로벌 4개국으로 확대하며, SK㈜ C&C가 삼양그룹의 디지털 IT 시스템 전반에 걸쳐 재해복구 체계를 수립했다. 

(사진제공=카카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카카오톡 탭 '쇼핑탭' 새 단장

카카오의 커머스CIC가 카카오톡 탭인 쇼핑탭을 새로 꾸몄다.

개편은 이용자의 요구에 맞는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쇼핑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화면 상단에 홈, 랭킹, 라이브, 뷰티, 식품 탭을 마련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쇼핑하기, 카카오쇼핑라이브, 메이커스의 상품을 주제별로 만나볼 수 있다. 메인 '홈' 탭에서 타임 특가 상품을 보여준다. 정해진 시간 동안 특가로 판매하는 카카오톡 쇼핑하기의 '톡딜' 상품을 비롯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을 모아 볼 수 있다. '랭킹' 탭에서는 시간대별 인기 상품을 보여준다. 패션, 뷰티, 식품, 생활용품처럼 각 카테고리별 인기 순위 100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블라인드)
(사진제공=블라인드)

◆블라인드, '블라인드 지수 2022' 분석 결과 발표

블라인드가 블라인드 지수 2022의 세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 2명 중 1명(51%)이 지난해 이직을 시도했다. 연차별로 보면 사원급(1년 이상 5년 미만)의 이직 시도율이 55%로 가장 높았고, 부장급(14년 이상)의 경우 시도율이 낮았다. 신입급(1년 미만)의 49%, 대리급(5년 이상 9년 미만)의 54%, 과장급(9년 이상 14년 미만)의 48%, 부장·임원급(14년 이상)의 37%가 지난해 이직 활동에 뛰어들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 재직자의 이직 시도율이 58%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재직자의 이직 시도율이 낮은 기업들의 공통점을 분석해 보니 워라밸, 동료 관계, 표현의 자유가 높게 나타났다.

(사진제공=쿠프마케팅)
(사진제공=쿠프마케팅)

◆쿠프마케팅, 해외 사업 부문 결산

쿠프마케팅이 지난해 해외 사업 부문 매출 19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성장에는 B2B 기업 고객의 모바일 쿠폰 수요 증가가 주효했다. 동남아시아는 모바일 쿠폰 사용에 필수적인 디지털 인프라가 대부분 갖춰져 있고, 평균 연령이 낮은다. 모바일 쿠폰은 발송, 소지, 사용이 간편해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모바일 쿠폰을 고객 리워드와 프로모션에 도입하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지난해 기업 고객 수가 전년 대비 100% 이상 가파르게 증가하기도 했다.

(사진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엑소브레인', 국내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외 논문 490편, 국내·외 특허출원 362건, 기술이전 85억원, 사업화 133억원, 코스닥 상장 2개 업체 등의 성과로 한국형 AI 엑소브레인 사업이 국산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엑소브레인의 총괄 및 1세부과제는 ETRI, 2세부는 솔트룩스, 3세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해 지난 2013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3단계로 10년간 사업을 진행했다.  엑소브레인 연구진은 자연어 질문에 대해 검색한 문서에서 정답을 찾는 심층 질의응답 기술, 한국어 언어분석 기술, 딥러닝 언어모델 기반 응용 기술, 지식베이스 기반 추론 기술처럼 높은 수준의 한국어 AI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2016년 11월에는 장학퀴즈 '대결! 엑소브레인' 대결에서 우승해 국산 AI의 자주권 확보 가능성을 입증했다.

◆인성정보, 지난해 매출 3000억 돌파

인성정보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22% 증가한 314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인성정보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417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7배 증가했다. 인성정보는 선제적인 경영전략으로 수익성 개선과 신성장동력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지속적인 수익성 제고로 내실을 다지고,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진행하며 헬스케어·클라우드·메타버스처럼 인성정보의 미래사업 추진을 위한 신규 조직을 구성했다.

(사진제공=모두싸인)
(사진제공=모두싸인)

◆모두싸인, '2023 제17회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 수상

모두싸인이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 E-서비스 부문'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모두싸인은 2017년, 2020~2023년 총 5회, 올해로 4년 연속 E-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모두싸인은 계약서 작성부터 계약 체결, 문서 보관 및 관리가 가능한 간편 전자계약서비스다. 클라우드 기반 전자계약 플랫폼으로 계약의 모든 과정이 별도 프로그램 구축이나 설치 없이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대량 전송, 링크 서명, 대면 서명, API 연동, 맞춤 브랜딩, 조직(권한) 관리, 외부 문서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지난 1월 기준 460만명의 누적 이용자, 20만여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지속적인 전자계약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옥타 판매 영역 확장

베스핀글로벌이 옥타의 판매 영역을 글로벌 4개국으로 확대하며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앞세워 클라우드 보안 상품의 판로를 해외로 넓힐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미국,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일본 4개국에 새롭게 옥타의 판매를 개시하며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옥타의 공식 파트너사인 베스핀글로벌은 자사의 미국, 중동 및 북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법인과 함께 일본 내 합작 법인인 지젠을 중심으로 옥타의 상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늘어나는 클라우드 계정 관리 보안 수요에 대응하고, 해외 법인의 클라우드 보안 역량 강화에도 보탬이 될 방침이다.

◆SK C&C, 삼양그룹 디지털 IT 시스템에 재해복구 체계 구축

SK C&C가 삼양그룹의 디지털 IT시스템 전반에 걸쳐 재해복구 체계를 수립했다. 

=사업은 각종 자연재해∙재난 및 보안 위협으로부터 그룹의 주요 정보시스템과 데이터 자산을 보호하고, 365일 24시간 중단 없는 시스템 운영 환경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SK C&C는 삼양그룹 기업∙제품 홈페이지를 비롯해 회계∙구매∙영업∙생산 등을 포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의 업무 시스템을 대상으로 통합 DR 체계를 수립한다.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분산 운영 중인 업무 시스템과 인프라 운영 환경을 통합 분석한 후  업무 시스템 특성과 중요도, 시스템 간 영향도, 위험 요소를 평가해 시스템별 복구 우선순위와 복구 수준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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