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4.06 09:40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6일 증권가에는 메리츠증권이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에 투자할 수 있는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ETN'을 상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딜레이넉인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하며, 유안타증권은 조기 상환형 ELS 등 파생결합증권 3종을 총 12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메리츠증권 사옥. (사진제공=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 사옥. (사진제공=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 CD금리에 투자하는 ETN 신규상장

메리츠증권은 91일물 CD금리에 투자할 수 있는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ETN'을 상장한다.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ETN'은 KIS자산평가에서 산출하는 KIS CD금리투자 총수익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하는 CD 91일물 금리 성과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국내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이 발행한 잔존만기 60~120일 이내의 CD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 변동성이 적은 단기 금리를 추종하는 만큼 총보수가 연 0.03%로 낮은 것도 특징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말 국내 상장지수상품(ETP) 시장 최초로 3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국채 ETN 시리즈를 상장했다. 국내 시장에서 3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상장 종목이다. 국채 3년부터 30년까지 만기별 원하는 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국채 ETN 라인업을 업계 최초로 완성했다.

메리츠증권은 2021년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에 진출, 지난해 말까지 62종의 ETN을 출시해 2년 연속 증권업계 상품 발행 수 1위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국투자증권, 딜레이넉인 ELS 2종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딜레이넉인 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딜레이넉인 ELS는 최초 기준일이 아닌 지정된 평가일부터 넉인 여부를 관찰하는 상품이다. 넉인 관찰기간을 단축한 만큼 일반적인 ELS 상품에 비해 넉인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TRUE ELS 15901회는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TRUE ELS 15902회는 아마존과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하며, 각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0%(6, 12개월), 75%(18, 24개월), 70%(30개월), 65%(만기) 이상이면 각각 연 18.3%와 연 12%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두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5차 평가일 이후부터 만기까지 최초 기준가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각각 연 18.3%와 연 12%의 수익률을 지급한다. 다만 해당 기간 중 어느 한 종목이라도 40% 미만으로 하락하면 원금의 35~100%까지 손실이 발생한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4월 6일부터 7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12일부터 13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사진제공=유안타증권)
(사진제공=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 파생결합증권 3종 공모

유안타증권은 오는 13일까지 조기 상환형 ELS 등 파생결합증권 3종을 총 12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ELS 제5107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코스피200 지수, S&P500 지수, 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85%(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일 때 연 7.0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ELS 제5108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코스피200 지수, NAVER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85%(12개월, 18개월, 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일 때 연 10.5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31.50%(연 10.5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ELS 제5109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미국증시에 상장된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75%(6개월, 12개월, 18개월), 70%(24개월, 30개월), 65%(36개월) 이상일 때 연 15.00%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2차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최초기준가격 결정일(불포함)부터 2차 조기상환 평가일까지 기초자산이 50%를 초과하여 하락한 적이 없으면 12개월 되는 시점에 15.00%(연 15.00%)의 수익률로 상환되며,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3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45.00%(연 15.0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ELS 제5107호는 최소 10만 원부터 10만 원 단위로, ELS 제5108호, 제5109호는 최소 10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유안타증권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 HTS, MTS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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