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4.06 13:38

SK C&C-스톰벤처스 '협력'·딥브레인AI 'AI 교수'·산돌-티포텍 '협업'·포바이포 'AI바우처'·로그프레소 '투자 유치'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6일 IT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목소리 적용, 업무협약(MOU) 체결, 전통주 판매 기행 진행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KT가 AI 음성합성콘텐츠 제작 플랫폼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의 AI 보이스를 프리미엄 동영상 제작·디자인 도구 서비스인 '망고보드'에 적용했고, LG유플러스가 산업현장 내 각종 시건 장치를 한 번에 연동해 관리하는 '무전원 디지털락'으로 출입·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 위해 보안 전문기업 '플랫폼베이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카카오메이커스가 16일까지 전통주 플랫폼 '대동여주도'와 함께 전통주를 판매하는 '술술 전통주 기행'을 진행하며, SK㈜ C&C가 스톰벤처스와 'B2B 기술 사업 관련 글로벌 유망 기술 보유 스타트업 발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딥브레인AI는 국립 인천대학교와 교육혁신원장인 김평원 국어교육과 교수를 AI 휴먼으로 만들었고, 산돌은 티포텍과의 협업을 통해 데바나가리 문자와 한글을 포함한 웨이트 배리어블 폰트 등 270여개의 언어권을 지원하는 다중언어 폰트 'SD 노벰버'를 출시한다. 포바이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3년 AI바우처 지원사업'에서 공급기업으로 선정됐고, 로그프레소가 보안 운영 플랫폼 전문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제공=KT)
(사진제공=KT)

◆KT 'KT AI 보이스 스튜디오' 목소리 '망고보드'에 적용

KT가 AI 음성합성콘텐츠 제작 플랫폼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의 AI 목소리를 프리미엄 동영상 제작 및 디자인 도구 서비스인 망고보드에 탑재했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의 AI 보이스는 사용자가 입력한 글에 AI 음성을 생성하는 서비스다. 한국어, 일어, 중국어, 영어, 스페인어 합성이 가능하다. 망고보드는 제공 템플릿을 활용해 일반인 사용자도 누구나 쉽게 디자인과 동영상을 제작하도록 개발된 웹서비스다. KT AI보이스의 감정을 담은 캐릭터의 목소리는 망고보드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동영상 템플릿과 캐릭터와 함께 쓰인다. 양사는 향후 30문장의 예시 문장만 녹음하면 자기 목소리와 닮은 AI 보이스를 제작하는 '마이AI보이스'를 망고보드에 적용하고, 웹툰 제작 서비스 '망고툰'의 애니메이션 기능에 AI 보이스를 적용하는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플랫폼베이스 '무전원 디지털락' 효율성 높이기 위해 업무협약

LG유플러스가 산업현장 내 각종 시건 장치를 한 번에 연동해 관리하는 무전원 디지털락으로 출입·안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안 전문기업 플랫폼베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5G·LTE 무선 네트워크와 플랫폼베이스의 무전원 디지털락을 함께 공급해 공장의 디지털 보안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무전원 디지털락은 스마트키로 암호화된 값을 확인한 후 개폐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지난해 10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소화설비가 설치된 전기실·위험물 저장창고를 점검하는 근로자의 출입이력을 관리하는 조항이 신설되며 시스템으로 이력관리가 가능한 무전원 디지털락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자재창고처럼 시건장치가 많은 일반 공장을 넘어 고위험 시설이 많은 화학·철강 공장과 발전소, 공공기관 등의 산업현장으로 무전원 디지털락 보급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제공=카카오메이커스)
(사진제공=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메이커스 '술술 전통주 기행' 실시

카카오메이커스가 오는 16일까지 전통주 플랫폼 대동여주도와 함께 전통주를 판매하는 술술 전통주 기행을 진행한다.

술술 전통주 기행은 지역 양조장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국 1000개 이상의 양조장 가운데 전통 양조 방식을 오롯이 계승하거나 재해석하고,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술을 빚는 지역 양조장을 발굴해 엄선한 전통주 상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이다. 대동여주도는 좋은 술을 찾고, 맛보고, 발굴하는 전통주 콘텐츠·유통 플랫폼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해 8월 4종의 전통주 판매를 시작으로 총 3차례의 술술 전통주 기행을 운영해왔다. 3회에 걸친 기획전에서는 누적 1만여병을 판매했으며, 총 13개의 전통주 중 한영석 청명주·진맥소주 오크·감홍로가 인기를 끌며 9종의 전통주가 판매 기간 내 빠르게 매진됐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봄에 마시기 좋은 5종의 전통주를 엄선해 선보인다.

(사진제공=SK㈜ C&C)
(사진제공=SK㈜ C&C)

◆SK C&C·스톰벤처스 '사업 협력 위한 협약'

SK C&C가 스톰벤처스와 B2B 기술 사업 관련 글로벌 유망 기술 보유 스타트업 발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스톰벤처스의 디지털 시장·신기술 발굴 역량과 SK C&C의 산업별 디지털 ITS 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간다. 이를 위해 SK C&C는 글로벌 B2B 영역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BM)을 조기에 발굴하고, 고객사 사업 적용에 나선다. 스톰벤처스가 SK C&C와 시너지가 예상되는 포트폴리오·유망 스타트업을 초기에 소개하면 SK C&C가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PoC)과 최적의 디지털 시스템 적용∙확장 방안을 마련한다.

검증한 기술을 제조∙금융∙통신∙서비스 같은 산업별 대표 디지털 오퍼링으로 발전시켜 고객의 빠르고 확실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초거대 AI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AI 기반 B2B 영역에서 사업을 발굴한다.

(사진제공=딥브레인AI)
(사진제공=딥브레인AI)

◆딥브레인AI 'AI 휴먼' 만들어 공개

딥브레인AI가 국립 인천대학교와 손잡고 교육혁신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평원 국어교육과 교수를 AI 휴먼으로 구현했다.

AI 휴먼은 김평원 교수의 수업 강의를 토대로 맞춤형 스크립트를 제작해 딥러닝 학습을 진행했다. TTS(AI 음성합성기술)를 적용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50개의 언어를 구사한다. 노말, 소프트, 내추럴, 뉴스 4가지 목소리 톤과 정장, 캐주얼 두 가지 의상, 양손을 활용한 스피치 같은 15개 제스처를 구현해 맞춤형 활용이 가능하다.

AI 휴먼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통해 활용할 수 있다. 원하는 문장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AI 휴먼이 해당 문장 그대로 말하는 자연스러운 영상이 제작된다. 인천대는 AI 김평원 교수를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시대의 학습전략' 수업에  도입했으며, 추후 다양한 과목의 강의를 비롯해 과제 피드백·대면 상담·챗GPT 연계 수업 같은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제공=산돌)
(사진제공=산돌)

 ◆산돌·티포텍 협업으로 'SD 노벰버' 출시

산돌이 폰트 회사 티포텍과의 협업을 통해 데바나가리 문자와 한글을 포함한 웨이트 배리어블 폰트 등 270개의 언어권을 지원하는 다중언어 폰트 SD 노벰버를 내놓는다.

SD 노벰버는 데바나가리를 포함해 라틴, 라틴 확장, 그릭, 그릭 확장, 키릴, 키릴 확장, 한글 웨이트 9종, 한글 웨이트 배리어블 1종, 이탤릭 웨이트 9종, 이탤릭 웨이트 배리어블 1종 총 20종을 포함하는 다중언어 슈퍼 패밀리로 이뤄졌다. 총 270개 이상의 언어권을 지원하는 만큼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SD 노벰버가 산돌 최초로 지원하는 데바나가리 문자는 힌디어, 카슈미르어, 네팔어 언어권에서 쓰이는 인도 고유의 문자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4대 문자(라틴어, 한자, 데바나가리, 아랍어) 중 하나다.  최근 인도의 웹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K-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며 인도 인구의 약 60%가 사용하는 언어(산스크리트어, 힌디어, 펀자브어)의 표기 문자인 데바나가리 문자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포바이포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포바이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3년 AI바우처 지원사업에서 공급기업으로 꼽혔다.

포바이포는 공급기업 선정에 따라 화질 개선·영상 복원과 관련된 AI 기술을 요구하는 수요기업에게 자체 개발한 AI기술을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화질 고도화 AI를 개발하려는 수요기업에게는 필요에 따라 관련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포바이포는 딥러닝 AI 화질개선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높은 몰입감을 주는 초실감화 콘텐츠 경험을 설계·제공하는 비주얼 테크 솔루션 기업이다. 13년 전 인기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을 자체 AI기술로 리마스터링해 4K, 8K 이상의 화질로 선보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자체 AI연구소 '픽셀랩'의 화질 AI 솔루션 '픽셀'은 4K 이상 초고화질 영상 데이터 수만 건을 학습해 화질을 결정짓는 주요 인자들, 명암비·채도·잡음·선명도를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하게 표현하는 개선 기준과 강도를 스스로 최적화하는 딥러닝 모델을 탑재했다.

 ◆로그프레소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로그프레소가 보안 운영 플랫폼 전문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K2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CJ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로그프레소는 앞서 2019년 10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한 바 있어 누적 투자금액은 70억원이다. 로그프레소는 온프레미스 환경과 클라우드 환경 모두를 지원해 타사 보안 운영 플랫폼과 차별성을 가진다.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운영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토대로 은행, 증권, 제조 대기업, 대형 공공기관 200여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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