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4.17 16:18
'프라시아 전기'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프라시아 전기'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넥슨이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지난달 30일 출시된 이후 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두가 되며 호평을 증명 중이라고 17일 발표했다.

프라시아 전기의 전체 매출 중 PC 비중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출시 이후 모바일 매출 순위도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상위 플레이어의 전유물이었던 '거점'을 누구나 보유할 수 있게 했으며, 보유한 거점을 결사원(길드원)과 함께 경영하도록 해 상승한 커뮤니티 경험을 제공한다. 프라시아 전기만의 스토리텔링과 사운드(BGM), 그래픽을 적용해 이용자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일반적인 MMORPG에서는 한 서버 내 이용자의 거점 개수는 한정적이다. 거점을 보유한 플레이어는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고, 다양한 거점 보유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프라시아 전기는 한 렐름(서버) 안에서 21개의 거점을 제공해 누구든 쉽게 거점을 공략해 보유하도록 진입장벽을 낮췄고, 거점을 경영할 수도 있다. 특정 결사가 거점을 독점할 수 없도록 심리스 월드에서 먼 거리를 캐릭터가 직접 이동하도록 설계했고, 각 영지별로 보스 몬스터·각종 자원·사냥터의 균형을 조정해 말 그대로 '공성전의 대중화'를 실현했다.

프라시아 전기의 핵심은 몬스터를 처치해 아이템을 얻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다. 이용자가 결사(길드)에 모여 함께 월드를 모험하는 것부터 거점을 공략하고 우리만의 거점을 경영하기까지 플레이어 스스로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프라시아 전기의 핵심이다.

캐릭터 성장은 모든 개인이 공유하는 목표지만 결사의 목적은 제각기 다르다. 어떤 거점을 공략할지, 다른 결사와 어떤 관계를 맺을지 수많은 플레이어가 모여 있는 프라시아 세계에서 결사가 나아갈 방향과 전략을 결사원들이 정한다. 이 과정에서 한 편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게임을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는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에 매력을 느낀다. 프라시아 전기는 엘프와 인간의 군상극을 그리고 있으며, 메인 스토리를 해금하며 프라시아 대륙의 역사·인간 연합 내 갈등과 화합 등 게임 세계관에 빠져들게 한다. 메인 스토리 구간의 풀 보이스(더빙),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컷신, 실감 나는 음향은 보다 생동감 넘치는 내러티브를 경험하게 한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연출도 재미를 더한다. 배경, 몬스터, 초목, 캐릭터 복장처럼 게임 속 모든 요소를 4K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랙돌 시스템'을 활용해 현실적인 물리 표현과 타격 액션을 구현했으며, 타격 시의 화면 흔들림, 처형하는 모션 '절멸기' 스킬을 더했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조정할 수 있는 '어시스트 모드'도 많은 플레이어에게 호평받았다. 꾸준한 플레이가 필요한 MMORPG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으로, 인게임 내 캐릭터 상황·자동 정비·추종자 재파견처럼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확인과 조작이 가능해 프라시아 전기 플레이어들에게는 필수 사용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플레이어들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어시스트 모드를 활용해 게임 접속률이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김대훤 넥슨 신규개발본부 부사장은 "프라시아 전기는 새로운 재미와 MMORPG 본연의 재미를 갖추기 위해 모든 측면에서 공을 들인 프로젝트"라며 "프라시아 전기를 즐기는 많은 플레이어가 좋은 평가를 보내 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좋은 서비스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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