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4.18 10:00

KT클라우드 'KT클라우드 서밋' 개최…"파트너들과 대한민국 DX 산업 이끌 것"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KT클라우드가 18일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계와 함께한 'KT클라우드 서밋 2023'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4월 KT의 클라우드·IDC 사업부문 분사로 설립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을 이끄는 대기업, IT 전문 기업, 스타트업,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 등의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DX) 비즈니스 추진 기업의 대표와 주요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KT클라우드 서밋 2023은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AI 클라우드, 클라우드, IDC 산업'을 주제로 산업 동향과 기술·전략 공유를 위한 3개의 키노트와 총 3개 트랙 30개 전문 분야의 세션, 업계 최신 기술과 서비스 전시를 함께 진행했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의 키노트는 'Your Next DX journey with AI, Cloud, IDC'를 주제로 이뤄졌다. 윤 대표는 초거대 AI 시대 한국 기업 경쟁력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디지털 재난 대비·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한 인프라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는 AI·클라우드·IDC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요소로 AI 인프라 비용 장벽 해소와 AI 신규 비즈니스를 위한 '하이퍼스케일 AI'를 소개했다. 스캐터랩의 AI 챗봇 '이루다'를 통해 다중∙동적 할당 기술을 적용한 AI 인프라 서비스 HAC을 설명하며 초거대 AI 개발∙학습의 자원·비용·시간 부담에 대한 극복 방안을 공유했다.

두 번째 요소로 다양해지고 구체화된 고객별 요구사항에 맞게 IT 환경을 제공하는 '맞춤형 클라우드'를 소개하며,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정책 현황과 요구를 분석했다. 서비스 차별화와 라인업 확대, 파트너 상생을 통한 생태계 확장으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방안을 소개하며 MSP∙솔루션사와의 협력 지원 강화 방침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에 대해 DR의 중요성과 고객 상황에 맞는 DR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IDC의 지리적 분산, 이중화∙이원화 설비, One-IDC 네트워크 연결의 중요성과 클라우드, IDC, 온프레미스를 연결하는 HCX 바탕의 디지털 인프라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키노트에서는 황종성 NIA 원장이 '디지털플랫폼정부 핵심 인프라: 클라우드 정부 정책과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올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공공·민간 부문 클라우드 전환'과 'K-클라우드 프로젝트',  'SaaS 중심 소프트웨어 산업 재설계' 같은 정책과 업계 상생 방안, NIA의 계획을 공유했다.

마지막 키노트는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배 소장은 초거대 AI의 대중화를 이끈 챗GPT의 등장 이후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초거대 AI 모델을 자사 플랫폼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 초거대 AI 모델은 그 자체만으로도 파급력을 가지는 인프라∙플랫폼이며,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KT는 초거대 AI 모델 '믿:음'을 통해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AI 풀스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클라우드·IDC 분야 3개 트랙, 총 30개 세션에서 AI, IDC, 공공, SaaS, DaaS, DR, DX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AI 분야 세션에서는 초거대 AI 시대를 맞아 최신 시장 동향과 AI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시장과 기업이 겪는 비즈니스 진출·확대 시의 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KT클라우드의 HAC 서비스와 스캐터랩의 도입 성공 사례와 전략, 리벨리온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 모레의 소프트웨어, 메가존클라우드의 플랫폼과 KT의 AI B2B 서비스 인프라 구축 전략 등을 알렸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업계 화두로 떠오르는 DaaS 플랫폼 소개와 틸론 행정 기관의 VDI 도입 사례, 시트릭스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공공 클라우드를 주제로는 정부의 클라우드 정책 방향과 대응 전략이 소개되며 디딤365의 공공 전환 사업 사례와 노하우를 공개했다.

IDC 세션에서는 DX의 핵심 요소로 DR 구축∙실현을 다뤘고, HPE의 재해 복구 솔루션과 자다라의 DRaaS, 베리타스코라아의 전략·사례를 소개했다. DX를 위한 글로벌 기업의 통찰력과 전략으로 델의 고객 사례, 인텔의 Granulate 플랫폼, 레노버의 스토리지 솔루션이 주목받았다. 이 밖에 지속 가능한 경영, 탄소 중립을 위한 'IDC ESG' 기술과 AI, 로봇을 접목하는 최신 데이터센터 기술 트렌드·지능형 데이터센터와 One-IDC 네트워크·인터커넥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KT클라우드 전시 부스에서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을 위해 대규모 GPU 자원을 종량제 방식으로 제공하는 HAC, 기업이 원하는 유형의 안정적인 백업 환경을 소개하는 DR 서비스, 가상 데스크톱과 앱을 통해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DaaS 서비스가 관심을 받았다. 디도스 공격에 대비하는 보안 서비스 클린존, 고객 전용 가상 데이터 센터 서비스 SDDC,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클라우드팜, DBaaS for MySQL 8, Kubernetes Pack을 전시했다.

윤동식 대표는 "KT클라우드 서밋 2023은 전문 업계 관계자가 모여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고, 파트너 동반성장과 생태계 비전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비즈니스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 가능한 기술을 교류하며 파트너들과 함께 대한민국 DX 산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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