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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4.19 13:20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이동 약자들의 신체 한계 극복과 이동성 개선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보행 재활 로봇치료 및 연구협력을 위한 착용로봇 기증식'을 열고 의료용 착용로봇 2대를 기증했다.
현대차가 두 병원에 투입하는 착용 로봇은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멕스(X-ble MEX)' 제품이다. 현대차는 착용 로봇 통합 브랜드 '엑스블' 상표를 등록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의료와 산업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첫 제품인 엑스블 멕스는 보행이 어려운 이동 약자의 하지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을 돕는 의료용 착용 로봇으로, 걷기·서기·앉기·계단 오르내리기·좌우 회전 등 5개의 동작을 지원한다. 착용자 신체조건에 맞춰 로봇 부분별 길이 조절이 가능하며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착용이 쉽다. 엑스블 멕스는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획득했으며 보행 보조를 위한 동력원인 배터리 인증도 완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모빌리티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착용 로봇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적극 접목해 이동 약자 이동성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