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4.20 11:01

카카오 '장벽 없는 세상' 개시·주스 '업무협약' 체결·산돌 '폰트 이용 리포트' 공개·'USIM 간편인증' 누적 1억 이용·옴니어스 '스타일챗'·이재원 인크로스 대표 '사임'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20일 IT업계에서는 고객센터 점검, 영문 버전 외국어 홈페이지 신설, '장애인의 날' 맞이 캠페인 돌입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SK텔레콤이 지난 2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터키의 통신망 복구를 돕고  KT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이 고객센터를 더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검토했다. LG유플러스가 외국인 고객의 통신 서비스 사용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통신 서비스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영문 버전 외국어 홈페이지를 열고 카카오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자사의 서비스를 통해 '장벽 없는 세상' 캠페인을 전개한다. 주스가 인공지능(AI) 음악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최근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산돌이 '산돌구름 폰트안심학교' 이용 리포트를 발표했다.  라온화이트햇의 'USIM 간편인증' 누적 이용 건수가 1억 건을 돌파했고 옴니어스가 '스타일챗'을 출시했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사진제공=SK텔레콤)

◆SKT, '터키 통신망 복구'

SK텔레콤이 지난 2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터키의 통신망 복구를 돕는다.

SKT는 투르크셀의 통신 장비 지원 요청을 받았다. 양사 협의를 통해 SKT가 보유한 통신장비 중 외장함체를 튀르키예 현지에 전달했다. SKT가 투르크셀에 전달한 WCDMA 표준형/확장형 외장함체는 내부의 WCDMA 기지국을 날씨, 먼지, 악천후 등의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장비다. SKT는 서울 여의도 약 34배 규모 지역의 네트워크를 커버할 수 있는 용량의 외장함체를 제공했다.

(사진제공=KT)
(사진제공=KT)

◆KT, 장애인 유형 따른 맞춤 서비스 확대

KT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확대하며 장애인이 고객센터를 더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점검했다.

KT는 최근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화상전화 기능을 통해 수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하고, 보이는 컬러링(V-컬러링)으로 수어 인사말과 상담 예약을 안내하며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KT는 130여명의 장애인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장애인 고객이 문의사항을 이해할 때까지 천천히, 한 가지씩, 반복하고, 기다리기를 기본으로 상담 전 과정에서 장애 유형별 맞춤형 소통을 제공한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영문 홈페이지' 개설

LG유플러스는 외국인 고객이 고객센터를 거치지 않고 요금 수납, 일시정지 해제 같은 통신 서비스 업무를 처리하도록 영문 버전 외국어 홈페이지를 연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급증하는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 고객을 위해 영어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기반의 외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자사 고객센터 앱인 '당신의 U+'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외국어 홈페이지는 가입정보 조회, 실시간 사용량 조회와 함께 요금 즉시 납부, 데이터 주고받기, 소액결제 차단 및 해제, 유심 일시정지 및 해제처럼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 업무를 처리하도록 돕는다. 

(사진제공=카카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장벽 없는 세상' 돌입

카카오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자사의 서비스를 통해 장벽 없는 세상 캠페인을 전개한다. 카카오같이가치와 카카오맵이 이동약자를 위해 지도를 제작하고, 카카오는 직접 장애인을 위해 기부한다. 

같이가치는 행동 참여 프로젝트 모두의 행동을 통해 카카오맵과 함께 이동약자가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홍윤희 협동조합 '무의' 이사장이 행동 스피커로 나서 이용자의 행동 참여를 제안한다. 이동 약자가 접근할 수 있는 장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모두가 이동할지도'를 제작하려는 캠페인이다. 주변에서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식당·카페·편의점·장애인 화장실 같은 장소와 경사로를 확인하고, 이를 카메라로 촬영해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된다. 

(사진제공=지니뮤직)
(사진제공=지니뮤직)

◆주스 '업무협약' 체결

지니뮤직의 자회사인 주스가 AI 음악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최근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AI·빅데이터 분석 활용과 기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앞으로 미디어팔레트 기술개발사업 공동 연구 수행,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음악 창작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AI 관련 데이터 제공 및 공동 활용, 분석 기술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각자의 전문 기술을 기초로 디지털미디어 분야에 쓰이는 생성형 AI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해 사람들이 쉽게 음악을 창작, 편집, 관리,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제공=산돌)
(사진제공=산돌)

◆산돌 '산돌구름 폰트안심학교' 이용 리포트 공개

산돌이 산돌구름 폰트안심학교 이용 리포트를 발표했다. 산돌구름 폰트안심학교 이용 리포트는 2020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산돌구름 폰트안심학교를 통해 폰트를 사용한 학교와 학생의 이용 경향을 담고 있다.  

2022년 산돌구름 폰트안심학교 신청 건수는 2만5000여건으로 2020년보다 4.2배 이상 증가했다. 이용자 수가 늘며 올해 2월에는 신청 누적 건수가 6만1000여건을 돌파했다. 신청 건을 시간(신청 1건 당, 사용기간 365일)으로 환산하면 5억3700만 시간이다. 산돌은 산돌구름 폰트안심학교의 신청 건수가 빠르게 증가한 요인으로 학생과 교사에게 폰트를 지원하는 곳 중 산돌이 업계 내 최대치의 폰트 종수(760여종)를 제공한 점을 꼽았다.

(사진제공=라온화이트햇)

◆'USIM 간편인증' 누적 1억 이용

라온화이트햇의 'USIM 간편인증' 누적 이용 건수가 1억 건을 돌파했다.

USIM 간편인증 서비스는 라온화이트햇이 2016년 출시한 서비스다. 스마트폰 USIM에 저장된 가입자 정보를 이용해 안전하게 인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출시 후 현재까지 월 평균 약 240만 회의 휴대폰 인증이 이뤄지고 있다. 금융권에서 사용 중인 2차 인증 중 ARS, SMS 등은 실제 명의 인증이 불가하다. USIM 간편인증을 활용하면 기존의 2차 인증 방식의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다. 이체 정보 입력 시,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인증 정보를 처리해 별도 절차 없이 편리하게 인증을 완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와 명의자가 100% 일치해야 인증이 완료되는 등 강력한 보안을 제공해 안전하다.

(사진제공=옴니어스)

옴니어스 '스타일챗'

옴니어스가 '스타일챗'을 출시했다.

스타일챗은 옴니어스가 자체 개발한 초 개인화 AI와 패션 이미지를 학습하는 AI를 챗GPT와 결합한 AI 스타일 메이트로 고객들에게 맞춤 패션 제안 및 쇼핑을 도와주는 챗봇이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톡에서 '스타일챗' 검색을 통해 대화창을 추가할 수 있다. 고객은 카카오톡 스타일챗 대화창에 이미지 업로드 후  스타일 코디를 도와주는 '코디해줘', 유사 상품을 찾아주는 '찾아줘', 텍스트로 복수의 아이템 선택을 도와주는 '골라줘', 텍스트로 아이템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해줘' 등의 키워드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스타일챗의 '코디해줘' 명령어의 경우 95%의 높은 정확도를 가진 옴니어스의 범용 패션 이미지 인식기술로 챗GPT의 일부 미숙한 답변을 보완하고 있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 '사임'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이재원 대표는 2007년 인크로스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주요 사업을 이끌며 회사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인크로스가 2019년 6월 SK그룹사로 편입된 이후에는 세계 최초의 AI 커머스 '티딜' 사업을 SK텔레콤에 제안하면서 양사간의 시너지와 성과 창출에 앞장섰다. 인크로스는 조만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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