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4.24 16:42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과 스캐터랩의 '이루다'·'강다온'을 비교한 표.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과 스캐터랩의 '이루다'·'강다온'을 비교한 표.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이루다'를 보유한 스캐터랩에 150억원의 지분을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에이닷의 감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 지식과 감성 영역의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며 초거대 AI 전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SK텔레콤과 스캐터럽은 에이닷 서비스에서 새로운 페르소나를 지닌 감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은 스캐터랩의 자연스러운 대화, 감정을 부르는 대화, 인간다운 대화를 적용한 감성대화기술을 에이닷 서비스에 적용하면 이용자와 더 친밀한 AI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스캐터랩과의 협력을 통해 사람처럼 감성을 나누고 공감하는 감성 영역과 방대한 양의 지식 확보 및 학습·평가 과정을 거쳐 높은 수준의 지식을 결합한 LLM을 개발한다.

스캐러탭은 SK텔레콤 주도의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지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MWC23)'에서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사피온,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AI 등의 국내 AI 테크 기업과 K-AI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 이후 이뤄진 후속 행보다.

SK텔레콤은 빠르게 변하는 초거대 AI 글로벌 시장에서 선제 대응하기 위해 스캐터랩처럼 작지만 강한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K-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용훈 SK텔레콤 에이닷 추진단 CASO는 "SK텔레콤과 AI 감성 대화 노하우를 보유한 스캐터랩이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K-AI 얼라이언스 중심으로 개방과 협력을 추진해 AI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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