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4.28 10:20
브이피가 28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스팸 통계. (사진제공=KT)
브이피가 28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스팸 통계. (사진제공=KT)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브이피가 2023년 1분기에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28일 발표했다.

총 스팸 신고 건수는 이전 분기보다 감소한 634만건으로, 설 연휴의 영향으로 일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신고 스팸 중 주식·투자(42.3%) 유형이 지난 분기에 이어 가장 많았다. 불법게임·유흥업소(19.3%), 대출 권유(15.3%), 보이스피싱(5.66%), 보험가입권유(3.1%)이 그 뒤를 이었다.

주식·투자 스팸은 1분기 주식시장이 소폭 상승세였음에도 개인의 투자 심리가 소극적이었던 증시를 반영하듯 전 분기보다 2.0%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 4.3%포인트 늘었다.

대출 권유 스팸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보다 8.6%포인트 감소했다. 브이피는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가계 대출 수요가 줄어들며 생긴 결과로 해석한다.

불법게임·유흥업소 스팸은 이전 분기 대비 2.6%포인트, 전년 동기보다 7.1%포인트 늘었다. 브이피는 최근 '초간단 단순 알바', '10분도 안 걸려서 5만원' 등의 아르바이트 알선 문구로 청소년을 유혹하기 위해 다량의 불법게임·유흥업소 관련 스팸을 발송하는 수법의 영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

브이피는 "1~2월 다소 주춤했던 스팸 신고가 3월 이후 증가하고 있으며, 보이스피싱에 의한 금융사기 외에도 불법 아르바이트에 연루되는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며 "후후 앱 내 스팸뉴스,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피해사례를 사전에 확인하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