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4.28 16:31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기업회생절차로 2년 4개월 동안 거래가 중지됐던 KG모빌리티(옛 쌍용차)가 거래 재개 첫날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G모빌리티가 시초가 대비 680원(5.18%) 상승한 1만3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거래 중단이 되기 전인 2020년 12월 21일(8760원)보다 50.00% 높은 1만3140원에 형성됐다. 장 초반 28.92% 상승하기도 했지만 점차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KG모빌리티는 쌍용차 시절인 2020년 12월 기업회생절차를 시작하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어 2020년과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쌍용차는 지난해 11월 KG그룹에 최종 인수됐고, 기업회생절차도 종결됐다.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는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의견을 받아 해소됐지만,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거래소는 전날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KG모빌리티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KG모빌리티의 소액주주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4만3160명이다. 소액주주는 총발행 주식 수의 21.67%(4049만942주)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편 코스닥에서 ▲지엔씨에너지 ▲에코바이오 ▲지엘팜텍 ▲시티랩스 ▲KD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없었다.

지엘팜텍은 전장 대비 212원(29.94%) 오른 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의 비임상·임상2상 시험 연구 결과에서 유효성과 우수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시티랩스는 전장 대비 103원(29.86%) 상승한 448원에 장을 마감했다. KD는 전장보다 264원(30.00%) 오른 11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엔씨에너지는 전장보다 1100원(29.97%) 상승한 477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9.85%) 뛴 60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네 종목 모두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네 종목 모두 시가총액 1000억원 아래의 중소형 종목이다. 이에 거래량이 조금만 몰려도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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