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5.03 10:41
카카오게임즈의 2023년 1분기 실적. (자료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2023년 1분기 실적. (자료제공=카카오게임즈)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2023년 1분기 매출액이 2492억원, 영업이익이 11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가 3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매출액은 2492억원으로 이전 분기보다 6%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이전 분기보다 27% 늘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73% 줄었다.

모바일 게임은 이전 분기보다 1% 증가,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15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의 매출은 전 분기보다 30% 늘어났지만, 전년 동기보다 4% 줄어든 141억원으로 집계됐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이전 분기보다 11%,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812억원이었다.

1분기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MMORPG '아키에이지 워'와 수집형 RPG '에버소울'의 신작 성과가, PC온라인 게임 부문에서는 지난해 말 신규 서버를 오픈한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10주년 이벤트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여러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고, 기존 흥행작의 시장을 확대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일본 지역 진출을 시작으로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6~10종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4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북미·유럽 지역에, 에버소울을 일본에 선보이며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펼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우마무스메·에버소울·아키에이지 워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높은 성과를 입증해왔으며,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견고한 서비스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하고, 고품질 게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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