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5.04 10:05
카카오의 2023년 1분기 연결 실적 요약.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의 2023년 1분기 연결 실적 요약. (사진제공=카카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카카오의 2023년 1분기 매출이 1조7403억원을, 영업이익이 711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가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2% 감소하고, 전년 동기보다는 5% 증가한 1조 7403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9%, 전년 동기보다 55% 감소한 711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4.1%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하지만, 전년 동기보다 9% 늘어나 9647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광고주의 보수적인 마케팅 집행 기조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1% 감소했지만, 거래형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5156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같은 광고형 매출이 전 분기보다 8% 줄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 증가했고. 선물하기·톡스토어 등의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보다 7%, 전년 동기보다 25% 성장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보다 15%, 전년 동기보다 27% 감소해 836억원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대리, 주차 사업의 성장과 카카오페이 결제 및 금융 서비스 매출 증가로 전 분기보다 5%,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해 365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보다 4% 감소, 전년 동기보다는 1% 증가한 7756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일본 시장에서 분기 매출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거래액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 분기보다 3% 증가한 2286억원이었다. 다만, 북미와 국내에서 운영 구조의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수익성 중심의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 기조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보다는 5% 감소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했고,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2320억원이다.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보다 46%, 전년 동기보다비 10% 감소한 677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47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 늘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1분기 신작 출시 효과는 올해 2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와 유사하고, 전년 동기보다 12% 늘어난 1조6692억원이다. 데이터센터 다중화 등에 투자하며 외주 인프라 비용이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CAPEX 투자 증가에 따라 상각비는 전년 동기보다 15% 늘었다.

카카오는 영업비용의 효율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AI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의 커뮤니케이션을 더 세분화해 이용자 개인의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카카오톡의 주요 탭을 재정비하고 여러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자의 경험과 만족도 개선, 비즈니스 파트너의 효울성 극대화, 이용자에 대한 혜택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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