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5.08 09:19
양지청 글로벌개발원 대표 (사진제공=양지청)
양지청 글로벌개발원 대표 (사진제공=양지청)

현재 문명을 표시하는 단어는 과학기술(science and technology) 시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시대 등으로 다양하다. 4C문화로 컴퓨터(computer), 비판(criticism), 변화(change), 사이버·미팅(cyber meeting)이 거론된다. 회로(circuit), 콘크리트(concrete), 도시(city), 자동차(car)로도 표기된다. 다른 차원에서 정체성과 한계성이 모호한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 같이 시대 흐름에 맞춰 여러가지로 이야기하지만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삶에 대한 투쟁,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쟁취에는 변함이 없다. 영토 확장, 물질추구 욕망 충족이 대표적이다.

한 유명한 후배 장관이 열정적 자세와 답변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자녀가 미국 명문 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것을 놓고 음해하고 모략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치적 노선을 떠나 무엇을 해도 되고 하면 되지 않는지를 잘 모르는데다 선과 악에 대한 구분조차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부류로 여겨진다.

왜 이런 병적인 대응이 나타나는가. 한마디로 상식이 부족하기 때문 아닐까.

준법정신을 키우고 잘하는 것은 인정하고 칭찬하며 배려하며 살아가는 에티켓이 상식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업무나 정책에서 건설적 비판 또는 제안으로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 상식 아닌가.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방문해 만찬석상에서 즉흥요구에 의해 'Long long time ago'로 시작하는 미국 팝송 '아메리칸 파이'를 약 1분 동안 환상적으로 노래했다. 감동적이었다고 찬미하는 현지 언론과는 달리 국내 일부 언론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내놓았다.

물질적 풍요도 좋지만 나라가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변해야 한다. 흠집을 내고 음해하고 음모하려는 오래된 음습한 욕구를 제어하고 그런 악성병균에 면역력을 갖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다.

엉터리 노조 운동도 거부해야 한다. 한국 기업을 망하게 하려는 불순한 기획자, 동조자와 순수한 그룹을 분리하는 것이 시급하다. 대다수 근로자는 미래를 설계하며 최선을 다한다. 작업현장에서 일부 노조의 반기업적인 행태는 말로 표현하기가 챙피할 정도다.

친기업적 환경을 만들어야 기업가들이 신이 나서 투자에 나선다. 이로 인해 고용이 증가하고 경제에 활력이 생긴다. 기업인들은 치열한 세계시장에서 지속적 일자리를 유지하는 업무를 감당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들을 칭찬하고 위로해 기업을 경영할 의욕이 나도록 해야 한다.

인간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기대수명까지 살기 위해 결핵,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홍역 예방접종부터 시기마다 수두, 장티푸스 백신접종 등 여러 질병에 대비해 면역력을 키우고 대비한다. 비타민 D는 지용성으로 칼슘대사를  조절하고 뼈의 건강 유지에 관여하고 세포의 증식  및 분화조절, 면역기능에 관여한다. 햇빛을 쐬면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이중 자외선은 피부노화와 관계가 커 차단블럭으로 막아야 한다. 다양한 노력과 투자를 통해 건강이 유지된다. 

나라가 건강하려면 세부 세포인 마을 도시부터 건강해야 하고 그 구성원의 마음가짐이 평안하고 정상적이어야 한다. 글로벌관계도 주도적으로 성취하는  환경을 구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5대 강력범죄인 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폭력 등이 감소하고 국민 행복도는 올라가야 한다. 부패에 저항하고 부정직 거짓말을 혐오하는 것은 이에 대한 항체 면역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한 나라로 재탄생 시키려면 칭찬하고 거짓말을 거부하고 물질만능 도덕부패 유혹에 대한 면역력부터 키워야 한다. 경찰, 검찰, 법원 등이 서로 견제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다.

국민이 깨어있고 범죄 사회악에 물들지않도록 면역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미국은 청교도(Protestant)들이 미국에 이주해 독립해 건국한 나라이다. 마약이 많지만 범죄소탕에는 모두 협조한다.

한국에도 마약이 수입되어 유통되고 있고 악질적 범죄도 나타나고 있다. 대규모 소탕작전을 벌여야 한다. 마약혐오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첫걸음이다.

영화 속에 나오는 마약이나 폭력은 가상적인 짜고치는 연기일 뿐이다. 맨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것은 살인 행위에 준하는 범죄다. 주먹 크기 물체의 빠르게 움직이면서 충격량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카메룬 태생의 종합격투기 선수 프란시스 은가누는 1000㎏을, 수리남 출신 타이론 스퐁은 900㎏를 기록한 바 있다. 허약한 일반인도 200㎏을 넘는다.

범죄인이 저지른 범죄를 미워하지 인간을 미워하는 것은 아니다. 범죄(Crime)와 규범윤리에 어긋나는 죄(Sin)도 구분된다. 범죄(Crime)를 일으킨 범죄자(Criminal)는 격리되어 교정·교화 되기를 바라는 것이 건강한 나라의 법체계이다.

재해에 강한 국가 방재형 국토, 비만(Obesity)을 탈출한 건강도시도 만들어야 한다.

건강한 국가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 뿌리 뽑을 것은 뽑고 가야 한다. 범죄유혹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나가면서 범죄자는 필히 중한 대가를 치룬다는 것을 각인시켜야 한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다. 여러 계층 간에 공통 합의를 확대해가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며 상호 환경을 이해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한 국가가 건강하려면 다른 국가와 경제통상을 포함해 '열린 협력'을 진행하는 것이 요구된다. 마음도 몸도 건강한 국가사회를 건설하자.

양지청 글로벌개발원 대표/전 카이스트·서울대 교수/경제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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