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5.10 13:31

연내 이용자 스트레스 줄이는 기능 추가 계획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추가한 '조용히 나가기' 기능 참고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추가한 '조용히 나가기' 기능 참고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카카오가 10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실험실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최신 버전을 업데이트한 이용자는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옵션을 선택한 후 그룹채팅방을 나가면 'OOO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다른 참여자에게 표시되지 않는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채팅이 뜸해졌거나 나갈 타이밍을 놓친 그룹 채팅방의 불필요한 메시지와 알림으로 불편을 겪었던 이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카카오가 올해 연중 진행할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카톡이지는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를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누구나 안전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하도록 카카오톡에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 기능을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이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알림을 쉽게 끄거나 알림 방식을 이용자 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최근 10년간 발신된 카카오톡의 메시지 수가 7조6000억건에 이르렀지만, 대화의 양과 소통의 목적·대화를 나누는 관계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이용자 불편과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고, 개선 사항을 반영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편의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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