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5.12 11:09

원티드랩 '금융권 기업 전용관'·잡코리아 '설문 결과'·네이버웹툰 '택시기사'·에브리봇 '서빙 로봇'·아토리서치-퓨리오사AI '업무협약'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12일 IT업계에서는 업무협약(MOU) 체결, 솔루션 제공, 신규 폰트 발표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KT가 LS전선 등의 5개 광케이블사·보빈뱅크와 '친환경 케이블 보빈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SK에코플랜트에 '팀즈폰'을 공급했다. 산돌이  'ATypI 2023'에서 새로운 폰트인 'SD 민부리'를 공개했으며, 원티드랩은 '금융권 기업 전용관'을 운영한다. 잡코리아가 MZ세대 직장인 1114명을 대상으로 '회사생활 목표'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고, 네이버웹툰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택배기사' 원작 웹툰을 단독 서비스한다. 에브리봇이 '서빙 로봇' 투자를 확대하고 아토리서치와 퓨리오사AI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T)
(사진제공=KT)

◆KT '친환경 케이블 보빈 도입 위한 업무협약' 체결

KT가 5개의 광케이블사, 보빈뱅크와 친환경 케이블 보빈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보빈은 케이블을 연속적으로 감기 위해 사용하는 원통형 구조물로 케이블 보관·운송에 필수적이다. 90% 이상이 목재 재질로 이뤄져 있으며, 목재 보빈은 벌목에 의한 탄소중립 문제와 2회 재활용 이후 폐기 처리해야 하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 덕분에 많이 쓰이고 있다. KT는 업무협약에 따라 시범 사업을 통한 진행 단계별 분석 후 확대 적용 방안을 마련하고, 광케이블사와 보빈뱅크는 친환경 보빈 렌탈 계약을 통한 사용·적기 공급·회수에 협조한다. KT는 친환경 공급망 관리(SCM) 경영 강화, 광케이블사는 포장 폐기물 감소와 처리비용 절감, 10회 이상 재활용에 의한 포장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제공=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진제공=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MS 'SK에코플렌트'에 '팀즈폰' 제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SK에코플랜트에 팀즈폰을 공급했다.

SK에코플랜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전화 솔루션인 팀즈폰을 사내전화시스템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유선전화 설치, 유지, 교체로 발생하는 통신 운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팀즈폰은 인터넷이 가능한 환경에서 휴대폰, 태블릿, PC 같은 디바이스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이로써 직원들의 사용 편의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팀즈폰은 MS 협업 도구인 팀즈에서 회사 전화번호로 PC와 스마트폰에 직접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회사 전화번호를 유지하는 동시에 물리적인 전화기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자율 좌석제나 재택근무 등의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통화를 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국내외 모든 사업장으로 팀즈폰을 도입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산돌)
(사진제공=산돌)

◆산돌 'SD 민부리' 공개

산돌이 국제타이포그래피협회 ATypI 컨퍼런스 'ATypI 2023'에서 신규 폰트 SD 민부리를 발표했다.

발표는 산돌의 김진희 디자이너와 이수현 디자이너가 맡았다. 해당 세션에서는 산돌이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SD 민부리의 제작 목적과 과정을 설명했다. SD 민부리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디자인 환경을 위한 폰트로 다국어(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라틴어) 폰트에 기초한다. 내년에 한국어 폰트를 먼저 선보이며 이후 중국어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발표는 두 가지 섹션으로 이뤄졌다. 첫 번째로 UI·UX 환경에서 폰트를 활용하며 느꼈던 불편함과 개선점에 대해 UI·UX 디자이너들의 의견을 청취해 이를 반영한 과정을 설명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UI·UX 디자인 환경에서 폰트를 사용했을 때 불편사항과 개선점을 이야기했다.

(사진제공=원티드랩)
(사진제공=원티드랩)

◆원티드랩 '금융권 기업 전용관' 운영

원티드랩이 금융권 기업 전용관의 운영을 시작한다. 디지털 분야에서 금융권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기 위함이다.

전용관에는 금융권 기업 30여곳이 참여한다. 현대캐피탈, 한화생명보험, 하나금융티아이 등의 대기업부터 두나무, 코빗 등의 핀테크 기업, 한국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같은 증권사까지 채용에 나선다. 전용관에는 개발, 경영⋅기획, 디자인, 마케팅 같은 직군에 걸쳐 200여개의 채용 공고가 열린다. 개발 직군에서는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개발자, 데이터 엔지니어를 채용한다. 비개발 직군에서는 프로덕트 매니저(PM), UI·UX 디자이너, 콘텐츠 마케터를 모집한다. 전용관 운영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제공=잡코리아)
(사진제공=잡코리아)

◆잡코리아 'MZ세대 직장인' 설문조사 결과 발표

잡코리아가 MZ세대 직장인 1114명을 대상으로 회사생활 목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생활을 하며 임원까지 승진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45.2%가 그렇다고 답했다. 절반 이상인 54.8%는 임원까지 승진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다. 임원 승진을 원하지 않는 이유를 물은 결과,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가 부담스러워서가 43.6%로 1위였다. 다음으로 임원 승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20.0%), 임원은 워라밸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13.3%), 임원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11.1%), 회사생활을 오래 하고 싶지 않아서(9.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MZ직장인들의 승진에 관한 생각을 물은 결과, 남들과 비슷하게 승진하면 된다는 의견이 50.8%로 절반 이상이었다. 빨리 승진하고 싶다(27.3%), 승진에 크게 관심이 없다(19.5%)가 다음 순이었다.

(사진제공=네이버웹툰)
(사진제공=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택배기사' 원작 웹툰 단독 제공

네이버웹툰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되는 택배기사의 원작 웹툰을 단독 서비스한다.

웹툰 택배기사(글·그림: 이윤균)는 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외부 활동을 차단당한 채 택배만을 이용해 생존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그린다. 방독면과 산소통 없이 살아갈 수 없는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시민과 난민, 약탈패가 혼재된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최강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의 이야기를 담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네이버웹툰 매일+를 통해 단독 연재가 결정되며 원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는 12일 오후 4시에 전 세계에서 동시 공개된다. 총 6부작으로 조의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우빈·송승헌·강유석·이솜 등이 출연한다.

◆에브리봇 '서빙 로봇'

에브리봇이 '서빙 로봇' 투자를 확대한다. 

회사는 국내외 주요 로봇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한다. 에브리봇의 서빙 로봇은 연내 출시가 목표다. 에브리봇의 서빙 로봇 사업 진출은 로봇청소기 사업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서비스 로봇을 사업영역을 추가해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으로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아토리서치)
(사진제공=아토리서치)

아토리서치-퓨리오사AI '업무협약'

아토리서치와 퓨리오사AI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은 외산 제품으로 잠식되어가는 국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시장을 되찾아오기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민간 시장에서 나아가 지자체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국산 제품 사용 확산을 주도할 예정이다. 양사는 외산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고성능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으로써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양사는 초거대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구축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아토리서치는 오픈스택 기반의 개방형 국산 클라우드 솔루션 보유한 기업이다. 퓨리오사AI는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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