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5.18 09:36

"미래차 산업단지 조성 속도 높일 것…'달빛 고속철도 건설' 영·호남 화합 차원서 긍정적 검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은 18일 "국민의힘은 5·18 정신을 지역발전 에너지로 삼고 위대한 광주시민과 함께 광주를 새로운 미래의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의 미래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것이 집권여당의 책무다. 광주의 과거를 공유하고, 그에 기초해 광주의 미래도 공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5·18 정신을 '용서와 화해의 정신'으로 규정했다. 그는 "국민 통합을 실현하는데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광주와 호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견인차가 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호남 발전을 위해 여러 공약을 드렸다. 속도 차이는 있지만 공약 하나하나를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광주 복합 쇼핑몰 공약은 대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등 이미 상당한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광주를 글로벌 미래차 생산기지로 육성하는 일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와 광주시가 협력해 미래차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도심 내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할 혁신 거점도시도 조성해 인프라, 세제, 금융 등 전방위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지난달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며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 고속철도 건설도 영·호남 화합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호남 경제발전은 단순히 한 지역의 경제적 성취를 넘어 시대 상황에 맞춰 광주 정신을 새롭게 꽃피우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우리 당과 정부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선제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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