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5.19 11:15
이봉헌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본부장이 19일 열린 2023년도 자산운용사 준법감시인 실무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이봉헌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본부장이 19일 열린 2023년도 자산운용사 준법감시인 실무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가 자산운용사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부통제 강화 행사를 열었다.

금감원과 금투협은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에서 '2023년도 자산운용사 준법감시인 실무워크숍'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대면 행사다.

금감원과 금투협 관계자 및 340여 개 자산운용사의 준법감시인, 관련 업무 담당자가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감독당국의 검사 방향을 이해하고, 준법감시인의 내부통제 전문성 등의 제고 등을 위해 마련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 사모펀드 사태, 임직원의 부적절한 사익 추구 의혹 등으로 실추된 산업의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감독당국은 중점 검사사항과 검사·제재사례 및 실무 유의사항 등을 안내해 내부통제 착안 사항으로 활용하는 등 위규행위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특히 이해 상충, 직무정보 이용, 대주주 불법 신용공여와 관련한 제재 사례 발표를 통해 임직원의 부적절한 사익 추구행위 근절을 주문했다.

또한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한 일련의 검사 과정에서 적발한 주요 위규사항을 안내해 충실한 위험관리 및 투자자 보호를 강조했다. 아울러 현직 준법감시인이 자사의 불건전 영업행위 및 이해 상충 방지를 위한 정보교류 차단(차이니스 월) 관련 내부 시스템 운영사례 등을 공유했다.

업계 주요 현안과 관련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우선 새롭게 제도권으로 편입된 토큰증권과 관련해 개념 및 증권성 판단 원칙을 설명하고, 논의 중인 발행·유통체계 구축 방향 및 향후 금융투자업계의 사업영역에 대한 기대 효과 등을 발표했다. 또 자산운용업계 법률·규제 리스크 및 대응방안, 허수성 청약 방지 등을 위한 기업공개(IPO) 제도 개편 내용 안내 등에 대한 발표도 이뤄졌다.

금감원과 금투협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감독당국, 자산운용업계 상호 간 이해를 증진시키는 한편, 자산운용업계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 회복 및 내부통제 역량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투자자 보호 강화 및 자본시장 신뢰 제고 등을 위해 자산운용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내부통제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