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06.01 10:00

K-오페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30일(현지시각) 브라질리아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행사에서 LG전자 경영진, 브라질 국립 오케스트라, 솔오페라단, 주브라질 대한민국 대사관 인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30일(현지시각) 브라질리아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행사에서 LG전자 경영진, 브라질 국립 오케스트라, 솔오페라단, 주브라질 대한민국 대사관 인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LG전자가 브라질서 'K-오페라'를 앞세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섰다.

LG전자와 ㈜LG는 브라질 지난 30일(현지시각) 국내 대표 민간 오페라단 '솔오페라단'이 브라질리아 플리니오 마르코스 극장에서 펼친 오페라 춘향전 '춘향-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를 후원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에서 창단한 솔오페라단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내달 15일까지 남미와 유럽 5개 극장에서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

LG전자와 ㈜LG는 오페라 후원을 통해 해외 고객들에게 독창성 있는 예술공연으로 한국의 위상과 매력을 선보였으며 공연을 찾은 귀빈들에게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공연장 입구에는 대형 LED TV를 설치해 'LG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오페라 공연 후 열린 별도 리셉션 행사에서는 정규황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 부사장 등 경영진이 브라질 상·하원 의원을 포함 공연을 관람한 귀빈 200여 명을 직접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국가를 방문해 부산 엑스포 유치 의미와 의지 등을 알린 바 있다. 브라질에선 호드리구 파셰쿠 상원의장, 상·하원 의원 15명 등을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 초청해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LG전자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난해 TF를 꾸리고 홍보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조주완 사장을 비롯한 LG전자 경영진들은 중남미 외에도 북미, 유럽,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을 두루 방문하며, 정부 관계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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