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06.01 15:20
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SGI 제3대 원장.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SGI 제3대 원장.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SGI(지속성장 이니셔티브) 제3대 원장에 박양수 전(前)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이 지난 31일 위촉됐다고 1일 밝혔다. 

대한상의 SGI는 기업을 둘러싼 여러 경제 현안을 심층 연구하기 위해 2018년 5월 설립된 민간 싱크탱크다.

박양수 신임 원장은 경제 전망·거시경제 분석 전문가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에 32년간 광주전남본부장, 경제통계국장, 경제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박양수 신임 원장은 "우리 경제는 단기적으로 저성장과 금융불안 위험을 극복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해 나가는 한편, 경제안보 및 기후위기 대응 등 가치교역 강화에 따른 경제적 분절화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현과 신성장동력 확보의 솔루션을 찾아야 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경제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합리적이고 손에 잡히는 정책적 대안들을 생산해 내는 SGI를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원장 취임과 더불어 SGI는 '경제상황 진단과 전망', '한국경제 구조적 문제 해결', '탄소중립 전략연구' 등을 수행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민간 싱크탱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세부 연구과제로는 ▲경제활력 제고 방안 ▲글로벌 가치사슬 변화에 대응한 산업경쟁력 강화방안 ▲탄소중립 성과보상제도 구축지원 ▲탄소중립 기술혁신 기반 조성 등을 소개했다.

SGI는 "연구기관, 주요 학회들과 네트워킹·협업을 강화하고 정부와 기업들에서 정책수요가 생겼을 때 적시에 정책연구가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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