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06.08 09:55
자율작업 트랙터 LS스마트렉이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고 있다. (사진제공=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 LS스마트렉이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고 있다. (사진제공=LS엠트론)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 'LS스마트렉'을 일반 고객 대상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LS스마트렉은 사람이 직접 트랙터로 작업할 필요 없이 트랙터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트랙터다. 초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 RTK·GNSS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위치 정밀도가 1~2㎝, 작업 시 최대 오차는 7㎝에 불과한 고정밀도를 자랑한다.

해당 제품은 엔진, 변속기, 전자유압, PTO 및 조향 시스템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기술과 한국형 농업에 적합한 K-턴 경로 생성 알고리즘을 국내 첫 적용해 안정적인 직진과 회전 주행을 자랑한다. 

또한 '경로 저장하기' 기능을 통해 논과 밭에 작업 경로를 다양하게 저장, 다음 농작업 시에도 간편하게 똑같이 작업할 수 있다. 이는 반복적인 농작업으로 인한 농민 근·골격계 질환 문제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농가 현장 테스트(콩 농사 기준)에서 수동 작업 대비 경작 시간을 17% 단축했고, 수확량도 8% 증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LS엠트론은 일반 고객 대상 LS스마트렉 판매 시작에 맞춰 작업 설정과 실 사용법에 대한 매뉴얼 영상을 만들어 쉽게 기술에 적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S스마트렉은 전국에 있는 LS엠트론 대리점에서 구매 가능하고, 콜센터 및 국내영업본부에서 문의가 가능하다.

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LS엠트론은 앞으로도 자율작업 트랙터로 대한민국 농업의 첨단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고객에게 단순히 농업기계 제품뿐 아니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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