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6.21 16:10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2.28포인트(0.86%) 내린 2582.6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일(2569.17) 이후 처음이다. (사진=뉴스1)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2.28포인트(0.86%) 내린 2582.6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일(2569.17) 이후 처음이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하며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2.28포인트(0.86%) 하락한 2582.6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72포인트(0.22%) 내린 2599.19로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하며 2580선으로 주저앉았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일(2569.17)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1.50%), 보험(1.39%), 증권(0.67%), 비금속광물(0.57%) 등은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3.74%), 섬유·의복(-2.14%), 운수창고(-2.06%)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05개, 하락한 종목은 681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3.08%) ▲기아(2.69%)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26%) ▲LG에너지솔루션(-0.53%) ▲SK하이닉스(-0.86%) ▲삼성바이오로직스(-1.56%) ▲LG화학(-2.17%) ▲삼성전자우(-0.50%) ▲삼성SDI(-1.00%) ▲POSCO홀딩스(-0.91%)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52억원, 20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62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를 보인 점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 발언 경계감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0.71포인트(1.21%) 하락한 875.70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오스템임플란트(보합)를 제외한 ▲에코프로비엠(-0.19%) ▲에코프로(-0.39%)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엘앤에프(-3.34%) ▲JYP Ent.(-3.17%) ▲HLB(-1.40%) ▲펄어비스(-1.93%) ▲셀트리온제약(-2.77%) ▲카카오게임즈(-2.19%)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67억원, 8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8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7원(0.91%) 오른 129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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