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6.21 18:05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700만원대 후반으로 급등했다.

21일 오후 5시 31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7.67% 오른 378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2.53% 상승한 3788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77% 상승한 2만8857.6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11.35% 오른 수준이다.

지난주 목요일(15일) 3240만원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3790만원을 웃돌았다. 미국 초대형 금융사들이 투자한 가상자산 거래소가 론칭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포캐스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큰손인 시타델, 피델리티, 찰스슈왑 등이 투자한 가상자산거래소 EDX 마켓이 20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

매체는 "EDX 마켓 출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며 " 미국 SEC의 규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과 공명하며 가상자산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강세 흐름을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5.09% 상승한 237만5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58% 뛴 237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슈퍼워크(4.09%↓), 오닉스코인(1.67%↓) 등은 내렸지만 리플(4.07%↑), 도지코인(4.89%↑), 이더리움클래식(8.73%↑), 이오스(9.47%↑), 샌드박스(7.95%↑), 비트코인캐시(22.53%↑), 플로우(22.35%↑), 수이(4.24%↑), 솔라나(5.77%↑) 등 대부분 코인의 가격은 올랐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49'(중립)보다 10포인트 급등한 '59'(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46'(공포)보다는 13포인트 뛰어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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