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6.27 13:51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27일 은행권은 금융 취약계층과 중소기업을 위한 상생금융 활동을 전개했다. 신한은행은 고령층을 위한 '찾아가는 시니어 이동점포'를 실시했으며 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신용대출 금리를 낮췄다. 농협은행은 중소기업의 브랜드 디자인을 지원하고 기업은행은 재무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한 'e커머스 보증부대출'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시니어 이동점포'을 전개한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시니어 이동점포'을 전개한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찾아가는 시니어 이동점포’ 서비스 실시

신한은행은 '찾아가는 시니어 이동점포' 서비스를 시작했다.

찾아가는 시니어 이동점포는 매월 25일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 고객들을 대상으로 ▲연금수령 등 연금관련 업무 ▲입출금통장 신규 및 재발행 ▲카드 관련 업무 등 다양한 금융업무와 함께 스마트키오스크 등 디지털기기 체험, 보이스피싱 예방 금융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동점포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지난 26일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오는 7월 25일에는 미추홀노인복지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동점포를 통해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니어 이동점포를 통해 은행업무도 처리하고 평소 궁금해했던 금융 관련 상담도 받을 수 있어 고령층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향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사진제공=KB국민은행)

◆국민은행, KB비대면소상공인대출 최저금리 인하

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연말까지 'KB비대면소상공인대출'의 우대금리를 최대 0.50% 포인트 확대한다고 밝혔다.

KB비대면소상공인대출은 최대 1억원까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365일 24시간 신청이 가능한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대출이다. 국민은행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도 앱 가입 또는 영업점 방문 없이 휴대폰으로 쉽게 신청할 수 있다.

이 상품의 최저 금리는 5.12%였지만 이번 우대금리 확대로 4.62%까지 낮아졌다. 1억원의 대출을 받은 고객은 이전보다 연간 50만원의 이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 

국민은행은 우대금리 확대와 함께 오는 7월 KB비대면소상공인대출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출을 받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우대금리 확대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농민식품을 방문해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을 실시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농협은행은 ㈜농민식품을 방문해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을 실시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농협은행, 우수 중소기업에 브랜드 디자인 지원

농협은행은 우수 중소기업의 브랜드가치 향상과 매출 확대를 위해 충청남도 서천군 소재 ㈜농민식품을 방문해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을 실시했다.

㈜농민식품은 도토리묵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전통식품 가공업체로 이번 방문을 통해 기업 로고 및 포장지 등에 대한 디자인 컨설팅을 받았다.

김영근 농민식품 대표이사는 "농협은행의 이번 지원이 당사의 사업 확장에 큰 힘이 된다"며 "기업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행은 올해 우수 중소기업 10곳을 선정해 브랜드 디자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대상기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사진제공=IBK기업은행)

◆기업은행 'e커머스 소상공인 성공 보증부대출' 출시

기업은행은 재무정보와 금융 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금융 문턱을 낮추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네이버파이낸셜과 함께 'e커머스 소상공인 성공 보증부대출'을 출시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영업활동 정보(최근 월별 판매실적, 재주문율 등)를 제공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은 제공받은 정보를 보증 및 대출 심사에 활용한다. 고객은 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 및 보증신청이 가능하다.

대출대상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해 6개월 이상 판매활동을 하고 있는 개인사업자이며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조건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5년 또는 8년으로 일정기간 거치후 원금을 분할상환하는 구조이며, 대출금리는 최대 1.5% 포인트까지 우대한다.

또 기업은행은 은행거래가 없는 고객도 뱅킹 앱 설치없이 대출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웹' 기반의 비대면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대출신청은 네이버 비즈니스금융센터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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