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7.05 10:49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국토교통부가 BMW·아우디폭스바겐·벤츠·현대차·스텔란티스의 5개사 차량 116개 차종 9만208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BMW는 '520i 럭셔리' 등 92개 차종 6만9488대서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계기판 화면의 표시값이 실제값과 다를 경우 화면이 꺼져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아우디폭스바겐에서는 'ID.4' 82kwh 등 16개 차종 1만8801대는 운전자지원첨단조향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운전자의 장치 작동 해제 기능이 없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벤츠 'EQS 450+' 등 3개 차종 1557대는 구동 전동기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전력 공급이 차단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프린터 등 2개 차종 230대는 송풍조정 회로 내 퓨즈 배치의 부적절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달 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레이크 진공펌프 커버의 제조 불량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레이크 진공펌프 커버의 제조 불량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1025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커버의 제조 불량으로 펌프 내 진공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돼 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691대는 후미등 광도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그랜드 체로키' 296대는 뒷바퀴 코일 스프링 조립 불량으로 주행 중 스프링이 이탈되고, 이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1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 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에서 차량 번호 및 차대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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