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07.07 10:24
박강석(왼쪽) 볼보트럭코리아 대표, 구동휘 LS일렉트릭 대표,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가 지난 6일 '태양광 연계 에너지관리솔루션,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일렉트릭)
박강석(왼쪽) 볼보트럭코리아 대표, 구동휘 LS일렉트릭 대표,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가 지난 6일 '태양광 연계 에너지관리솔루션,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일렉트릭)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LS일렉트릭이 볼보건설기계에 태양광 연계 에너지 통합관리솔루션을 전격 도입하며 RE100 추진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LS일렉트릭과 볼보건설기계는 지난 6일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에서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통합관리솔루션(FEMS) 설비 및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S일렉트릭과 볼보건설기계는 사업비 1820억원을 들여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과 볼보트럭코리아의 김해·동탄·인천 등 3개 공장에 단계적으로 태양광 발전 연계 FEMS를 구축한다. 동시에 공장 외부에 별도의 발전시설을 확보, PPA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내년부터 20년 간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볼보건설기계는 내년부터 2043년까지 연 평균 약 57GWh에 달하는 재생에너지를 확보, 연간 약 2만1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약 150만그루의 소나무를 심거나, 화력발전소의 석유연료를 약 1000만ℓ 절감할 수 있는 효과다.

볼보그룹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오는 2040년까지 전 사업영역에서 탄소중립 가치사슬 달성을 과제로 설정했으며 국내 사업장에서 생산에 소요되는 모든 전력을 점진적으로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볼보건설기계는 장기적인 탄소저감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에너지 비용 상승,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 등 국내외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구동휘 LS일렉트릭 대표이사는 "에너지 원료비용 상승과 국내 전력망 포화, 국내외 금융시장 위축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신재생에너지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FEMS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첨단화, 고도화 기술을 결합한 투자, 운영, 관리 서비스 제공, 볼보건설기계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에너지 비용 상승에 대한 재무적 이익보존도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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