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7.11 09:43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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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7월 초순 수출이 1년 전보다 1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던 무역수지는 다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32억67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8% 감소했다. 지난달 1~10일 수출액은 152억4500만달러로, 4개월 만에 증가(1.1%)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25.2%)와 선박(74.0%)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36.8%)와 석유제품(51.3%), 무선통신기기(27.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27억4200만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줄었다. 중국 수출 감소세는 지난달까지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미국(9.0%)과 베트남(32.5%)에서도 감소했다. 반면 유럽연합(22.4%), 인도(11.1%) 등에서는 증가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55억4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6.9%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55.2%)와 반도체(23.8%), 가스(32.2%), 반도체 제조장비(14.7%)에서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48.1%) 등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3.7%), 말레이시아(6.1%)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했다. 중국(16.8%)과 미국(17.5%), 유럽연합(5.9%)에서는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2억7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 동기 대비(14억27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연간 무역적자는 287조41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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