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07.19 11:08

기존 평균 연봉 7300만원…조선업계 '최저 임금'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직원 연봉을 종전 대비 100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날 오후 사무직군 직원들에게 이런 방향으로 개편된 급여 기준을 공식 통보했다. 한화오션은 앞서 인사제도 설명회를 열어 직원들에게 급여 인상 규모 등을 미리 알린 바 있다.

각사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HD현대중공업의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8472만원, 삼성중공업은 8400만원이나 한화오션은 7300만원으로 급여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임금 인상은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임금 수준을 올려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절 회사를 떠난 이들을 복귀시키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인위적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 어쩔 수 없이 조직을 떠난 분들을 다시 모으고 추가 채용으로 나아갈 단계"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출범 후 지난달 첫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생산, 연구개발, 설계 등 전 직무에 걸쳐 연말까지 인원 제한 없이 상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