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07.26 09:39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삼성전자 제품. (사진제공=삼성전자)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삼성전자 제품.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을 대거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TV, 스마트폰 등 전 분야의 15개 제품 또한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시상하는 상으로, 전국 20여 개 소비자·환경 단체와 400여 명의 소비자가 평가단으로 참여해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수상한 기업에 자격이 부여되는 '녹색마스터피스상'을 3년 연속 수상해 녹색경영활동을 인정받았다.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제품은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비스포크 후드 ▲Neo QLED 8K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북3 프로 360 등 총 15개다.

이번에 수상한 갤럭시 S23은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종류의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 갤럭시 S23 울트라의 경우 전작에서 사용했던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 아니라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를 새롭게 개발해 추가 적용했다.

갤럭시 북3 프로 360 또한 작년 유사 모델 대비 표준 연간 소비전력을 5.2% 줄였다. 또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소비자의 배터리 사용기간을 연장해 자원소모를 절감했다.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에도 선정된 '비스포크 후드'는 고풍량으로 음식냄새를 빠르게 제거하고, 요리 시 발생되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바람 세기가 조절되는 스마트 모드가 특징이다. 손쉽게 물 세척 가능한 스테인리스 필터를 도입해 소비자의 편의성도 증대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후드를 포함한 총 8종의 비스포크 가전은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에너지 소비량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LG전자 제품. (사진제공=LG전자)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LG전자 제품.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 18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최다 수상기업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수상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2010년부터 올해까지 14년 동안 최장 기간 연속으로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녹색마스터피스상'도 4년 연속 수상했다. 

LG전자 생활가전의 친환경·고효율 비결은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에 적용하고 있는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이다.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키는 인버터 기술은 프리미엄 가전의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을 받은 LG 통돌이 세탁기는 차별화된 성능의 DD(Direct Drive)모터와 함께 편리한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했다. 이 제품의 인공지능세탁코스는 세탁물 무게를 감지한 후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류 재질을 파악해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조합을 선택해 세탁 강도를 결정한다.

이외에도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컨버터블패키지 오브제컬렉션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전자레인지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빌트인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광파오븐 ▲휘센 오브제컬렉션 벽걸이 에어컨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힐링미 안마의자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 ▲코드제로 R5 등이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차별화된 핵심 부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가전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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