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08.08 13:54
잼버리 대회 영내 프로그램이 취소된 가운데,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개최한 K팝 커버댄스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9일 저녁 7시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서울로 이동한 대원들과 함께 다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잼버리 운영팀)
잼버리 대회 영내 프로그램이 취소된 가운데,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개최한 K팝 커버댄스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9일 저녁 7시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서울로 이동한 대원들과 함께 다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잼버리 운영팀)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새만금을 떠나 수도권 지역으로 숙소를 옮기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잼버리 기간과 상관없이 국내 체류기간 동안 백화점 내 미술관을 비롯한 다양한 K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에서 진행 중인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 전시와 판교점의 환경 주제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작품 ‘시간을 걷는 자’ 관람을 지원한다.

수도권 11개 백화점의 문화센터에서는 ‘K푸드 만들기’, ‘K팝 댄스 교실’, ‘한글 서예 체험’ 등 한국문화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서는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무료 한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는 14일 리버사이드 불꽃축제 관람을 희망하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초대한다.

서울 시티투어를 희망하는 잼버리 참가자들에게는 전쟁기념관, 중앙박물관, 공예박물관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현대문화센터 도슨트 투어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쳥평 소재의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 연수원을 숙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수원 내에서 식사 제공과 함께 전통문화 체험과 체육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더현대서울, 신촌점, 천호점 등 4개 백화점 건물 외벽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잼버리 참가자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와 영상도 송출한다.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점포별로 5명 내외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태풍 북상으로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떠나 남은 일정을 수도권에서 진행하게 되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마지막까지 한국에서 소중한 경험과 기억을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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