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08.23 15:44
손경식(왼쪽) 경총 회장과 류진 신임 전경련 회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경총)
손경식(왼쪽) 경총 회장과 류진 신임 전경련 회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경총)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류진 신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경제단체장들을 잇달아 만났다.

23일 류진 전령련 신임회장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해 손경식 경총 회장과 접견했다.

손 회장은 류 회장에게 취임 축하의 뜻을 전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제단체들의 역할과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한국경제인협회'로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류진 회장이 탁월한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이날 오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의견을 교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류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전경련이 경제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중앙회와 전경련은 과거부터 중소기업연구원 설립, 동반성장위원회 출범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해 온 만큼,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발전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같은 날 류 회장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과도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났다.

구 회장과 류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 ▲국가적 의제 해결을 위한 경제단체의 역할 ▲두 기관의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구 회장은 "한국 경제 글로벌 도약의 길을 열기 위한 전경련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한다"며 "전경련이 경제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서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전경련은 지난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전경련은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바꿀 예정이다. 새 이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정관 개정을 승인한 이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산업부 승인은 다음 달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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