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8.24 10:17

내년 성장률 '2.3→2.2%' 하향…올해 3.5%·내년 2.4% 물가 전망 '유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7월 13일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유튜브 캡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7월 13일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이번에도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연 3.50%인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 1월 3.25%에서 3.50%로 인상된 뒤 2월과 4월, 5월, 7월, 8월까지 연속된 5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됐다.

이번 동결은 시장 예상과도 부합한다. 시장은 역대 최대인 2.0%포인트까지 벌어진 한미 금리 격차 부담에도 불구하고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동결 예상 및 중국발 부동산 리스크, 안정적인 국내물가 등을 고려해 이번 금통위에서의 동결을 강하게 지지했다.

이날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도 내놨다. 우선 올해 성장률은 1.4%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은 2.2%로 5월 대비 0.1%포인트 낮췄다. 

올해와 내년 물가 상승률도 기존 전망대로 유지했다. 한은은 올해 물가 상승률은 3.5%, 내년은 2.4%로 각각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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