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08.27 10:00
LG전자는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에 나선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에 나선다.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LG전자는 자사 10년 혁신 기술을 집약한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이달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75형 이상 초대형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세계 최대 97형을 비롯해 83형/77형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앞세워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대표 모델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모델명: 97M3)은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적용해 전원 외 모든 선을 없앴다. 초대형 올레드 TV의 압도적인 시청 경험과 복잡한 연결선에 대한 불편을 해소했다.

이 제품은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 올레드 TV와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제로 커넥트 박스’로 구성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약 10m(화면 정면 기준) 내에서 4K(3840×2160) 해상도·120Hz 주사율의 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한다.

TV 본체에 연결하던 주변기기를 거실, 소파 옆이나 협탁 아래 등에 놓인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하면, 화면 주변의 복잡한 선이 사라져 주변기기 보관을 위한 수납장을 따로 둘 필요가 없다.

해외 유력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매체 ‘톰스가이드’는 올해 최고의 신제품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선정하고 “공간을 깔끔하게 만들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 완벽한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미국 매체 ‘트와이스’도 “LG전자의 걸작인 올레드 TV는 무선 기술로 아름다운 디자인과 뛰어난 시청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에 나선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에 나선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이달 북미와 유럽 시장에 출시한 신제품(모델명: QNED75)을 포함해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를 올해 총 6개 시리즈 22개 모델 라인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75형 이상 모델이 절반에 육박한다.

또한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자 LG 스마트 TV 플랫폼 webOS 기반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조주완 사장은 기존의 TV 제품 경쟁력에 콘텐츠‧서비스‧광고 영역을 강화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업체’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무료 콘텐츠 서비스인 ‘LG 채널’은 지역별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 콘텐츠로 가입자 수가 지난해 초 약 2000만명에서 5000만명까지 늘었다. 미국에서는 ‘대학체육협회(NCAA)’의 미식축구와 농구를, 유럽에서는 OTT 서비스 ‘라쿠텐 TV’의 영화, 드라마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올해는 ▲마스터클래스(Masterclass), 유데미(Udemy) 등 교육 콘텐츠 ▲엑서사이트(Exercite), 엑스포넨셜플러스(Xponential+) 등 홈트레이닝 콘텐츠 등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들을 대폭 확대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LG 올레드 에보, LG QNED TV, LG 스탠바이미 Go 등 혁신적인 TV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세계 최초의 무선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 LG QNED를 앞세워 전 세계 고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초대형 시청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