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08.28 10:58
SPC삼립은 미각제빵소 가루쌀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하며 쌀 소비 촉진에 나선다. (사진제공=SPC삼립)
SPC삼립은 미각제빵소 가루쌀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하며 쌀 소비 촉진에 나선다. (사진제공=SPC삼립)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SPC삼립이 국내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정부 사업에 동참하며 ‘가루쌀’을 활용한 ‘미각제빵소 가루쌀 베이커리’ 2종을 선보인다.

가루쌀 베이커리는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개발한 쌀가루 전용 품종인 가루쌀을 사용한 제품이다. 가루쌀은 일반쌀 대비 부드럽고 촉촉한 특징을 가져 굳는 속도가 느리고 발효속도는 빨라 떡 개발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PC삼립은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는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관련 제품을 출시해 가루쌀의 원료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신제품 2종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가루쌀을 100% 사용해 부드럽고 촉촉한 ‘가루쌀 휘낭시에’, 탕종법(밀가루에 따뜻한 물을 넣어 반죽하는 기법)을 적용하면서 쫄깃하며 적정 비율의 가루쌀을 넣어 식빵 테두리까지 부드러운 ‘가루쌀 식빵’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전국 중‧대형 마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SPC삼립은 가루쌀 외에도 국내산 원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산밀 소비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국산밀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였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창‧논산 수박, 해남 초당옥수수 등이 대표적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베이커리 원료로 가루쌀의 매력을 소비자들이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가루쌀을 활용한 다양한 베이커리 품목을 개발해 쌀 베이커리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9년 5월 첫선을 보인 미각제빵소는 ‘좋은 원료, 건강한 베이커리’라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있다. 건강을 지향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가까운 편의점과 마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다. 글로벌 프리미엄 귀리 음료 브랜드 오틀리와 협업한 베이커리(식빵, 미니롤 등)와 이즈니버터롤, 생(生)식빵 등 14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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