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9.05 09:59

양호한 자산건전성·중장기 성장 전략 공유…주주환원정책 직접 설명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사진 앞줄 왼쪽 두 번째)이 하나은행 홍콩 지점을 방문해 글로벌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사진 앞줄 왼쪽 두 번째)이 하나은행 홍콩 지점을 방문해 글로벌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글로벌 투자자와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IR 활동에 나섰다.

하나금융은 5일부터 이틀 동안 홍콩에서 IR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IR은 함영주 회장이 직접 참가해 홍콩 내 10여개 글로벌 투자기관과 이틀에 걸쳐 마라톤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다.

함 회장은 그룹의 재무적 성과와 양호한 자산건전성,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ESG 경영도 소개한다.

또한 함 회장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그룹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설명하며 꾸준한 투자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직접 제안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함영주 회장은 홍콩 내 장기투자자들과 주요 기관투자자들도 직접 찾을 예정이다. 함 회장은 이들을 만나 감사를 전하는 것은 물론 향후의 경영 계획을 직접 설명하며 해외투자자들과 신뢰를 더욱 쌓는다는 계획이다.

함영주 회장은 "글로벌 현장의 협력과 소통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해외 투자자들과 현지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앞으로 하나금융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하고 적극적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K-금융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오는 10월에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영국 런던 등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그룹의 IR 조직을 확대하고 해외 금융시장에서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홍보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수요와 관심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주주 비중이 70%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대한민국 금융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함영주 회장은 투자자 대상 설명회 개최에 앞서 하나은행 홍콩 지점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 하나금융이 해낼 수 있는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현지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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