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9.18 11:24

"50년간 국민 생각하며 일했다…국회 절차 지켜보겠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리니차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리니차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키로 한데 대해 "제가 답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내각 총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따로 답변하지 않았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하며 "국회에서의 절차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공직에 있는 지 50년이 됐다"며 "국민을 어떻게 더 잘 살 수 있게 할 지, 항상 그런 초심의 마음을 갖고 일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식으로 병원에 이송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한다. 민주당은 우선 국무총리 해임안을 제출하겠다"며 "대통령은 국민과 국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국민통합형 인물을 국무총리에 임명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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